[eBook] 프랑켄슈타인 - 문예 세계문학선 062 문예 세계문학선 62
메리 셸리 지음, 임종기 옮김 / 문예출판사 / 201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지만 시간이 흘러 어느 순간 불행이 현실로 느껴질 때면, 정말 비통한 슬픔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 무자비한 손길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지 않을 사람이 있겠는가? 누구나 느껴왔던, 또 느끼게 될 슬픔을 내가 굳이 묘사할 필요가 있을까? 결국 슬픔이 불가피한 것이 아니라 탐닉으로 바뀔 때가 오게 마련이다. 그리고 모독처럼 여겨질지 모르지만, 입가에 사라지지 않는 웃음을 다시 띠게 된다. 어머니는 돌아가셨다. 하지만우리에게는 아직 해야 할 일들이 있었다. 우리는 남은 사람들과 함께 주어진 삶을 계속 살아가야 하고, 자신 곁에 저승사자가 잡아가지 않은 사람이 하나라도 남아 있는 한 스스로를 행운아로 여기는 법을 배워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나 카레니나 2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의 모든 이해가 농민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으며, 그 자신도 농민의 일부라고 생각했고 자신에게서 그들과 완전히 다른 특수한 성질이나 결함을발견하지 못했으므로 자기를 농민과 대립시켜 생각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는 주인으로서, 중재인으로서, 특히 조언자로서(농부들은 그를 신뢰하고 있었으므로 사십 베르스타 밖에서까지 그에게 의견을 구하러 왔다) 오랫동안 농부들과 가장 가까운 생활을 해왔지만, 그럼에도 농민에 대해서는 딱히 고정된 견해를 가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농민을 이해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도 농민을 사랑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와 마찬가지로 대답하기가 힘이 들었을 것이다. 농민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에게는 인간을 이해한다는 것과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 P1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지음, 안정효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것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독특한 개성이란 미덕과 행복에 이바지하지만 보편성이란 지적인 필요악이기 때문이다. - P3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함께 가만한 당신 - 함께 있어 든든했던, 가만한 서른다섯 명의 부고 가만한 당신
최윤필 지음 / 마음산책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성경이 선의 결실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나는 오직 내가 믿는바 선을 능력껏, 조심스럽게, 비폭력적으로실천하는 것에만 마음을 썼고,
그 마음이 시키는 대로 살아왔다. - P5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