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진리 - 삼성전자를 사야 하는 이유
이영주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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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버 '연금박사'를 아는가?

주식 관련해서 유투브를 좀 찾아본 분들은 아마 연금박사의 유투브 영상을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필자 또한 연금박사 채널을 구독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가 바로 그 연금박사다. 유투브 채널에서 대부분의 영상들이 삼성전자에 관한 내용인데 유투브에서 미처 못했던 말들을 이 책 '부의 진리'를 통해 하고 있다.

 

유투브 영상과 일맥상통하게 책에서 또한 삼성전자를 살 것을 권유한다. 얼핏 이 말만 들으면 '삼성전자 대주주이거나 삼성전자와 관련이 있어서 본인 이득을 취하려고 그러나?' 라고 생각할 수 있다. 전혀 아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식 투자를 할 때 단기간에 많은 돈을 버는 기대를 할 것이다. 그런 마인드로 투자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몇 번 성공을 한다고 해도 그런 생각이라면 언젠가 크게 손실을 보는 날이 올 것이다.

물론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종목을 잘 선택하여 내려갈 때 매수하고 올라갈 때 매도를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그렇다면 굳이 수익률이 적은 삼성전자를 살 필요가 없을 것이다. 최근 주가만 보더라도 8만원 선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위로 뻗지를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작정 급등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투자를 했다가 돈을 잃는 사람이 매우 많다. 수익이 나더라도 손실과 상쇄를 시키면 얼마 벌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주식의 고수 워렌 버핏과 피터 린치라고해도 시장을 100% 예측할 수 없는데 하물며 공부도 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의 수익이 좋을리가 없다.

그럴바엔 차라리 삼성전자 같이 주가가 폭락할 이유가 거의 없고 발전 가능성이 충분한 기업의 우량주를 사서 장기로 보는 것이 오히려 결과적으로 봤을 때 수익률이 좋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통계적으로 봤을 때도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 것은 수익률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주식 관련 책들을 읽고 내가 현재까지 내린 결론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와 같다. '투자자'의 마음이 아니라 '주주'의 마음으로 주식을 사고 사는 순간 평생 갖고 가겠다고 마음 먹어야한다. '금방 사고 오르면 금방 팔아야지'의 마인드로 접근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해준 시간이었다.

 

'오를 것을 잘 예측하여 매수를 하고 적절하게 매도를 하면 삼성전자 같은 재미없는 주를 사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분들께 이 책을 읽어보길 권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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