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서치 형제의 책 읽는 집 - 책만 보는 바보 이덕무 이야기 위대한 책벌레 4
김주현 지음, 윤종태 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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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책벌레 4 책만 보는 바보 이덕무 이야기


<<간서치 형제의 책 읽는 집>>


 


책만 읽는 바보라 불렸던 이덕무.

바람이 숭숭 들어오는 추운 집에서

어린 동생과 책을 읽다.


위인전을 보아도 위대한 위인들은 모두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었다고 하네요. 대표적으로 세종대왕, 나폴레옹등의 위인들이 있지요. 그래서 이 책이 제 마음에 더욱 들었던 것 같습니다. 위대한 책벌레 시리즈 전에 <까막눈이 산석의 글공부>를 읽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저도 아이도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의 이야기인데요. 바로 책만 보는 바보라고 불렸던 이덕무의 이야기입니다. 이덕무 선생님이 어린 동생과 함께 책을 읽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이덕무 선생님의 소개를 약간 해드릴께요. 아정 이덕무선생님은 1741년에 서울 대사동에서 태어났지요. 휼룡한 양반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서자의 신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가난하게 살았지요. 그리고 이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그 가난하던 시절에 동생과 함께 살던 이야기입니다. 제가 처음에 책의 이름을 보았을 때 가장 궁금하였던 것이 간서치라는 말이었습니다. 책을 보니 간서치라는 말은 아정 이덕무선생님의 별명으로 책만 읽어서 세상 물정에 어두운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덕무 선생님은 이를 본따 <간서치전>이라는 책을 만들기도 하였다고 하네요. 참 휼룡하신 분인 것 같아요.


 



이 책은 그림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정갈하면서도 그 멋이 있었지요. 그래서 책을 읽는 재미가 늘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글도 그림도 모두 제 마음에 들었답니다. 그리고 책의 뒷부분에는 이덕무의 독서법이 나와있어서 아이들의 독서를 코치하는데도 도움이 되었는데요. 두가지의 독서법이 있지만 그 중 하나를 소개할께요.



 


책속에서>>> 어린아이에게 글을 글을 가르칠 때에 많은 분량을 가르쳐서는 절대 안 된다. 총명하고 민첩한 아이가 조금 읽고 잘 외우는 것도 좋은 일이 아니며, 둔한 아이에게 많은 분량을 익히도록 하는 것은 약한 말에 무거운 짐을 실은 것과 같으니 어찌 멀리 갈 수 있겠는가?…(중략)…아무 생각 없이 읽기만 하고 잘 외우지 못한다면 아이가 외우는 것을 더욱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좋다.


 


이렇게 아이들에게 좋게 가르칠 수 있는 독서법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고 쉽게 나타나 있어서 넘 좋더라구요. 그리고 논어의 글도 책에 인용이 되어져 있어서 무언가 깨달음을 얻은 것 같네요. 이렇게 위인들의 좋은 독서법들을 보며 따라하다 보면 나중에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책에서 이덕무 선생님은 배고플 때 책을 읽으면 배고픔이 가시고 시끄러울 때 책을 읽으면 소리가 들리지 않고 평안히 공부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휼룡한 행동들 덕분에 지금까지 기억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 이덕무 선생님과 그 동생은 정조의 규장각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비록 높은 관직에 앉지는 못하였지만 그 정신은 지금까지 기억이 되지요. 이렇게 아정 이덕무 선생님의 말씀과 행동들을 마음 속에 깊히 기억해야 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꼭 읽어보세요. 나에게 도움이 되는 독서법과 멋진 내용들이 가득담겨져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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