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나라의 어린이 푸른숲 역사 동화 8
김남중 지음, 안재선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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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숲 역사 동화

새 나라의 어린이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사람들은 어떤 나라를 꿈꾸었을까?


일본의 지배로부터 벗어난 날, 1948년 8월 15일 모두가 만세를 외치고 좋아하였지만 새로운 세상이 왔지만 하지만 세상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책을 보면서 슬픈 감정이 몰려왔습니다. 모두가 바랐던 광복이 왔는데도 불구하고 고아 소년 노마와 노마의 형 정식의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서글픈 사연이 담겨져 있는 책 <새 나라의 어린이>를 소개하겠습니다.


주인공 노마의 아빠와 엄마는 돌아가셨고 형은 해방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노마는 노마를 구박하는 당숙의 집에서 개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하루하루를 버티면서 형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지요.

어느 날, 배달을 가던 노마는 골목길에서 깡패들에게 협박을 받고 있는 어느 아가씨를 보게 되지요.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던 노마는 그 여자를 도와줍니다. 그 과정에서 노마가 다치죠.

그 아가씨는 자신의 이름을 앨리스라고 하면서 이 은혜는 갚겠다고 합니다.


 


그뒤로 노마는 앨리스와 가끔씩 왕래하면서 형을 기다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형이 돌아오게 됩니다. 정식이 형은 수용소라는 곳에 있어서 늦었다고 하였지요.

정식은 매일 외출을 하였지요. 노마가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자 정식은 두 사람을 찾고 있다고 하였다.

한 명은 정식이 형과 좋아하던 사이였던 순희와 친일파 야마다였다.


 


그렇게 시간이 조금씩 흘렀다. 그리고 순희누나를 찻게 되었다. 정식은 순희를 찾아갔지만 순희는 아이가 있는 상태였다. 순희에게는 슬픈 사연이 있었다.

정식이 군인으로 끌려나가고 조금 뒤 순희가 위안부로 끌려 나갔다는 것이다.

그리고 순희의 아이는 순희의 몸을 더럽혔던 수많은 일본인 중 하나의 아이라는 것이다.

정식은 이 일로 야마다에게 친일파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과연 정식은 친일파에게 복수하고 정의로운 새 나라를 만들 수 있을까요?


책속에서>>> 정식 형은 야마다에게 두 번이나 잡혔다가 겨우겨우 목숨을 건졌다. 이제 절대 야마다의 눈에 띄어서는 안 된다. 친일파 체포는 반민특위도 해내지 못한 일이다. 가진 거라곤 몸뚱이밖에 없는 형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친일파보다 힘센 사람은 대한민국에 없는 것 같았다.


책속에서>>> 나도 몰라. 알 수가 없지. 몇 천 명이나 되는 일본군들을 내가 어떻게 다 기억하겠어?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가슴이 먹먹했는지 모릅니다. 우리 나라의 슬픈 역사가 담겨져 있는 책이지요. 광복이 됬음에도 불구하고 활개치고 다니는 친일파...그런 현실들을 보면서 우리가 이 역사를 절대로 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노마와 정식, 순희의 이야기는 그 현실을 그 슬픈 역사를 잘 보여줍니다.

<새 나라의 어린이>는 아주 오랫동안 제 마음속에 기억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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