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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만해도 성공 보장 20가지 인테리어 법칙 - 돈이 없어도 똥손도 내집이 아니어도 OK
아라이 시마 지음, 박승희 옮김 / 즐거운상상 / 2020년 3월
평점 :
가정을 꾸리며 식구가 늘면서 계속 신경이 쓰이는 건, 점점 좁아지는 집을 어떻하면 깨끗하게 그리고
넓게 보이도록 꾸미냐가 아닐까 싶다.
다른 사람들의 SNS 에서는 애가 하나든 둘이든 어찌나 분위기 좋고 깔끔하던지, 과연 애가 있는집이
맞나 싶을 정도로 근사한 집들이 많아보이는 반면, 우리집은 항상 거실은 애들 장난감으로 어질러져 있고
티비에서 광고하는 새로나온 가구나 인테리어 제품을 보면 순간 혹하고 눈이가기 마련이다.
이케아가 멀지않아 종종 가보기도 하지만, 말이 좋아 이케아지, 막상 가서 사다나르면 인테리어가 되기보다
물건 놔두는 선반되기 일쑤이고, 어떻하면 집에 있는 물건을 재배치나 리폼을 통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해보기를 몇수십번...,
그러다 이책을 읽어보고 우리집을 바라보니, 어떻게 진도가 나가야할지 대충 감이 잡혔다.
그동안 내가 집에서 정리해 온 스타일은 일단 아이들 용품을 한곳에 모으고 하나씩 꺼내주며 아이들이 보이는 것마다
다 어지르지 않게 하는 것과 최대한 아이들이 뛰놀며 부딪히지 않도록 공간을 비우는 것이었는데,
일단 여기까지는 오케이였지만, 집안의 분위기나 장식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집안의 인상과 분위기, 그리고 멋진 느낌의 인테리어를 원하지만 애들있는 집으로 효율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이 책의 팁은 시선에 따른 인테리어 물건의 배치 방법
(식물은 애들이 가만 두질 않아서 포기)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 컬러를 통한 인테리어 방식이었다.
사실, 집안의 톤을 유지하기위해 색을 통한 인테리어 방식은 크게 활용한 적이 없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색을 통한 안정감과 활기참 등의 표현방식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집안의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그와 더불어 요즘 특히나 첫째아이 방을 침대부터 책상 옷장까지 어떻해야 아이도 만족하고
수납도 좋을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아이방 만들어 방법까지 꿀팁으로 얻음으로써 당장 실행에
옮길 방안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시중에 보면 인테리어 관련 그럴듯한 사진과 글만 있는 책들도 많은데, 매우 디테일하게 그림과 가이드에 충실한
설명을 통해 누구나 쉽게 집에서 따라할 수 있는 아주 실용적인 맞춤 인테리어 서적이었다.
특히 자녀가 있는 집에는 매우 강추할수 있는 도서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