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읽은 책. 딸이 먼저 보면서 징병제 모병제 얘기를 꺼내길래 살짝 봤더니 재밌는 소재가 많았다. 이것도 학동들과 함께 토론하면 좋을 책이다. 하여간 이 책 덕분으로 주변에 인문사회 관련 책을 보는 사람이 꽤 늘어났고, 사회문제를 개인 차원이 아니라, 좀더 넓은 시각으로 보는 이들이 조금 는 것 같다.
단숨에 읽힌 책. 나쁜 사마리아인들, 사다리 걷어 차기 등에서 보여준 장하준의 시각과 필력이 한 걸음 더 나갔다. 신자유주의가 어쩔 수 없는 현실인 것처럼 강변하는 관료, 정치인, 학자들에게 맞설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와 논리가, 박진감 있게 전개된다. 정의란 무엇인가? 그들이 말하지 않는 24가지 진보집권플랜 등을 묶어서 학동들과 세미나해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