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번,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 - 관계, 삶, 일이 술술 풀리기 시작했다
위더즈 지음, 우디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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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받고 우울한데 어떻게 해도 그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면?

한때 심한 우울감에 빠져 허우적 거린 시간들이 있었어요

우울증은 스스로 극복할 수 없기 때문에 병이라고 하잖아요?

생각과 의지만으로는 우울감을 떨칠수가 없었어요

그때 절 도와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 손을 잡고 조금씩 헤어나올 수 있었어요

이 책을 보며 그때의 나를 떠올렸어요

그리고 공감과 위안을 느꼈습니다

마음을 다독여주는 위더즈 선생님을 만나봅시다 ^^




제가 가지고 있던 잘못된 신념을 깨닫게된 대목입니다

삶에 대한 통제력

그것을 갖기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또 절망을 했던지......

'내 삶을 선택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신념은 저에게 상처였습니다

내 삶은 내가 통제하는 것이라면

이 모든 것은 내 책임이구나

결국 내 탓이고 내 잘못이구나.....

하지만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이었어요

삶을 통제할 수 있다는 느낌은 무척 중요하지만

내 삶 모든것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지금 이순간의 선택, 이순간의 행동 뿐이죠

내 생각은 내마음대로 할 수가 없어요

속에서 들끓는 이 생각에 대한 통제를 포기하는 것!!

생각은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솟아오르는 태양을 보듯

저녁노을을 보듯

꽃 한송이

구름 한조각을 바라보듯

통제하기를 포기할 때 비로소 진정한 통제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감정의 굴레에서 벗어 날 수 있습니다




생각 관찰법은 명상하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편안하게 호흡하며

생각을 관찰합니다

하늘의 구름을 바라보듯 그냥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관찰합니다

생각을 통제하려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서요

이때 '내가 어제 직장상사에게 모욕을 당했어' 라는 생각이 떠오른다면

내가 모욕을 당했다고 생각하고 있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는 걸 알아차렸구나

하고 바라봐주면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명상10분씩 하려고 노력중인데

이때 사용하면 좋은 기법이에요



이 책은 챕터별로 연습문제가 있습니다

나의 이야기를 쓰기도 하고 다른사람의 문제를 보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 써보기도 합니다

바로 쓸 수있는 것도 있고 한참 생각이 필요해서 나중에 하려고 미뤄둔 것도 있어요 ^^

상처받은 이들에게 알아듣기 쉽게 심리학적인 설명과 함께

실천해보기 좋은 심리훈련법이 많이 들어있는데 그중 3가지를 소개합니다

1.생각 명명화법

생각에 이름을 붙이는거에요

인사이드 아웃에서 기쁨이 슬픔이 까칠이 이런 케릭터로 만드는 거죠

부정적인 생각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케릭터화해서 받아들이고 대화를 나누는 기법이에요




2.자신과 거리 두기 기술

자신을 관찰자로 만드는 거에요

감정에 휩싸인 자신에서 벗어나 멀리서 공연이나 영화를 보듯 바라보는 것이죠

이것도 명상할 때 활용하면 좋겠어요~




3. 자녀와 세마디 소통법

첫번째는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두번째는 기분을 물어봅니다

세번째는 어떤일이 일어났는지 질문합니다

어떻게 감정을 표현하고 묘사하는지 부모가 롤모델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하루 한번 심리학 공부'라는 제목과 내용이 딱 들어맞는 것은 아니지만

저에게 와닿는 부분이 많아 도움이 많이 되어준 책입니다

처음에 제목을 보고 하루 한번 실천하는 간단한 심리학적 기법들이 소개되어있는 줄 알았는데

읽어보니 생각보다 묵직하게 다루고 있어서 놀랐어요

상당히 내용이 많이 들어있는 편이라

차분히 읽고 실천한다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꺼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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