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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와 시간의 우주선 1 ㅣ 스티븐 호킹의 우주 과학 동화
루시 호킹 지음, 게리 파슨스 그림, 고정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티븐 호킹의 우주 과학동화
"조지와 시간의 우주선"
루시 호킹 지음/ 고정아 옮김
주니어RHK
스티븐 호킹 박사님이 소설도 썼나 했더니
딸인 루시 호킹이 글을 쓰고
과학적인 이론을 호킹 박사님이 담당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스토리가 과학적으로 탄탄합니다 ^^
스티븐 호킹의 우주과학동화는 벌서 5편이 나와있고
조지와 시간의 우주선이 6편입니다
빅뱅과 얼음달편도 무지 궁금하네요
이야기는 전편인 조지와 얼음달에서 이어집니다
조지는사악한 메라크의 하인이었던 볼츠만이란 로봇과 함께
아르테미스호에 남겨집니다
가족과 친구들과 헤어져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부터 멀어지죠
그러다 어디론가 우주선이 착륙하게 됩니다
이곳은 어떤 행성일까? 설마 지구일까?
우연히 만난 버스안에서 히로라는 여자아이를 만납니다
호기심과 인정이 많은 히로 덕에
에덴이라는 곳을 구경하게 되고
이곳이 미래의 지구 라는 것도 알게 되죠
제가 아이에게 읽어주고 있었는데
80페이지에서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놀랐어요
인터스텔라!!!!!
엊그제 인터스텔라를 봤는데 너무나 비슷했거든요
시간의 흐름이 달라 미래로 오게된 조지의 이야기는
쿠퍼와 그의 딸 머피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우리는 소리를 지르며~ 한층 이야기에 더 빠져들었습니다 ㅋㅋㅋ
히로는 에덴의 인재가 될 촉망받는 아이지만
뭔가 행복해 보이진 않습니다
고글을 쓰고 숙제하는 장면에서
울집애들은 미래에도 숙제 많이 해야하네~ 하며 볼멘소리를 합니다
그의 엄마 아니 보호자인 나이무는 히로를 에덴에서 탈출시키고자 합니다
생체인식칩이 들어있지 않은 조지가 그것을 도와줄수 있을꺼라며
지도를 주며 나알바로 데려가 달라고 합니다
도대체 에덴은 무엇이고 나알바는 어디일까요?
본격적으로 모험이 시작됩니다 ^^
제가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로봇 볼츠만이었습니다
종종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볼츠만은
그저 ai를 가진 로봇이 아닙니다
몸은 기계지만 지극히 인간적이지요
미래인들 보다 더 인간같습니다
앞으로 미래의 인공지능은 인간보다 더 뛰어나면서
인간처럼 감정을 느끼게 될까요?
그때 인간과 로봇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그런 로봇이 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저는 좋겠지만 약간 걱정도 됩니다
완벽한 신체와 지능 인격을 갖춘 로봇이 있다면
인간의 설자리가 남아 있을지 염려됩니다
제 노파심이겠지요 ㅎㅎㅎ
볼츠만은 온전히 인간처럼 말하는데
때로는 그때문에 책읽기가 좀 어려운 면이 있었습니다
누가 말하는지 애들이 헛갈려하더라구요
그래서 초반과 후반은 제가 읽어줬어요
함께 책을 읽으면 기억을 공유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조금 긴 글밥도 소화 할수 있구요
제가 초반에 생생하게 읽어주면
뒷부분 이해하기도 더 수월해 하더라구요
꽤나 글밥이 많고 서사적이라 엄마와 함께 읽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
너무나 존경해 마지 않는 스티븐 호킹 박사님과 루시 호킹 선생님의
조지와 시간의 우주선
아이들이 주인공인 sf 영화 한편에 풍덩 빠져보세요
저 멀리서
따라따라따라~~ 인터스텔라 음악이 들려오는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