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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드래곤 클럽 ㅣ I LOVE 그림책
케이티 오닐 지음,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티드래곤 클럽
케이티 오닐 지음
보물창고
몽환적이고 따뜻한 그래픽 노블 티드래곤 클럽
왠지 따뜻한 허브티 한잔 마시고 싶게 하는 책입니다 ^^

실력있는 대장장이인 엄마에게 그 기술을 전수받고 있는 그레타
시장을 다녀오는 길에 무언가로 부터 공격받고 있는 꼬마 드래곤을 구해줍니다
드래곤의 주인은 찻집 주인 헤시키엘
그레타가 구해준 드래곤은 뿔에 특별한 찻잎이 자라는 티드래곤이었어요
헤시키엘로부터 티드래곤 기르는 법을 배워보기를 권유받고 나오는 길에
신비로운 분위기의 소녀 마네트를 만납니다
그레타와 마네트에게 어떤 일이 생길까요? ^^


드래곤 티클럽이라~ 차마시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미네트가 자신의 캐모마일 티드래곤의 찻잎으로
첫 차를 만들어 마시는 장면입니다
조심스레 떼어내
우려낸 차를 마시자
나를 따뜻하게 안아준 사람들과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친절함 온화함 사랑 친밀감
이런 단어가 떠오르네요


티드래곤을 통한 인연으로
나뿐만 아니라
따뜻한 기억이 서로 연결되어있음을 확인 하게 되죠
아~ 너무 가슴 따뜻해집니다 ㅜ.ㅜ

그레타는 사라지는 전통에 대한 가치를 지켜가기로 합니다
자신이 연마한 기술로 멋진 티팟을 만들어 선물하죠
저도 이들처럼
사랑이 담진 티팟에
향긋한 허브티를 우려내어
사랑하는 사람과 차를 마시고 싶습니다 ^^

뒤에 티드레곤 사전이 실려있는데
티드래곤 넘 귀여워요 ㅠㅠㅠㅠㅠㅠㅠ
취향저격이라 보고 또 보고~~ 감탄합니다
울 딸은 재스민 티드래곤이 젤 멋지대요
전 캐모마일이욧~~~ 꺄~
케이티 오닐은 성소수자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는데요
사람과 사람
그리고 생명체로서
서로에 대한 따뜻한 연민이 느껴져서
남성과 여성 이런 구분은 중요하지 않게 생각되었어요
그저 우리는 서로에게 소중한 이인거죠
케이티 오닐의 또다른 그래픽노블도 곧 출시 된다니
꼭 보고 싶습니다



다 보고 나서 울 딸이 티드래곤을 그려줬어요
얘는 날개에서 떨어진 잎으로 차를 만든대요
나무 날개잎차~ 하는 찻잎을 그려줬어요 ^^
신비로우면서 몽글몽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티드래곤 클럽
요즘같이 추운 겨울날
따뜻한 차한잔 마시며 읽어보세요~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