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화로 보는 미디어 속 가짜 뉴스에 담긴 불편한 진실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어린이가 알아야할 가짜뉴스와 미디어 리터러시
채희영 글/박선하 그림/ 팜파스
엊그제 카톡방에서 놀라운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의심환자가
집근처 병원에 방문했었다는 소식이었지요
지방이라 아직 안심하고 있었는데 다들 불안해했어요
저녁때쯤 다시 글이 올라왔어요
아침에 올라온 뉴스가 가짜라고...
사진까지 올라와서 철썩같이 밑었는데 관련없는 사진이었대요
요즘 수많은 소문과 뉴스가 카톡으로 손쉽게 퍼져나갑니다
하지만 이것이 사실인지는 아무도 모르더라구요
다만 아니땐 굴뚝에 연기날까~ 하며 쉽게 믿어버리지요

가장 많이 떠도는 가짜뉴스는 연예인 관련 기사일듯해요
찌라시 처럼 확인 되지 않는 가쉽거리들이 쉽게 퍼져나가지요
사실이 아니어도 정정기사가 나오거나 사과하는 사람도 없어요
가짜뉴스의 피해자만 남게되요
가짜 뉴스의 특징중 하나가 자극적이어서 잘 기억된다고해요
그래서 진짜 뉴스보다 전파력이 6배나 높다고 합니다
재미나 관심을 끌기위해 작성되기도 하지만
악의적인 목적을 가지고 실제 기사의 형태로 제작되기도 합니다

가짜뉴스의 다양한 예가 여러이야기에 담겨있어서
아이 수준에도 맞고 흥미롭게 읽고 얘기 나눌수 있었어요
-전교학생회장이 되기위해 다른 후보를 나쁘게 말하는 소문을 내는 의찬이
-일제강점기 일본 관동대지진이 일어났을때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탔다는 일본신문의 거짓기사
-대만에 놀러가서 모자를 사면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는데 모자도둑으로 몰려 신상털린 현수
무서운건 우리주변에서도 아주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에요
관동대지진 때 조선인 학살이야기를 들려주가 아이가 질겁하더라구요
너무 끔찍한 일인데 정말 있었냐고 몇번을 되 묻더라구요
모자도둑으로 오해받아 sns사진이 공개적으로 떠돌게 된 현수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올리는건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아이에게 다시한번 상기시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도 블로그나 sns에 글 올릴때 공정성과 예의를 지키고
내 신상은 보호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외국에서는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하네요
부끄럽게도 전 작년에 처음 들어봤어요
넘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이 책을 읽으며 더 잘 알게 되었네요
과거보다 더 많은 시간을 미디어와 접촉하고 있는 이 시대는
비판적으로 읽고 창의적으로 쓰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삶의 중요한 부분이니 교육이 더욱 확대되어
공교육에서도 미디어리터러시를 만날수 있길 바래봅니다

가짜뉴스를 구별하는 9가지 방법이 나와있어요
일단 너무 자극적인 내용이라면 사실인지 확인하기 전에는 판단을 보류하구요
한쪽의 입장으로 나온 기사는 다른 한쪽의 기사를 찾아보거나 그 입장이 나올때까지 기다립니다
뉴스는 진실하다~ 라는 전제를 의심하고 비판적인 사고를 키워야 합니다
이건 아이도 어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이번책은 제가 짬짬이 읽어줬는데
이야기가 흥미롭고 놀라웠는지 아이가 열심히 듣더라구요
가짜뉴스라는게 있구나~ 하고 굉장히 놀라워했어요
이제 사실인지 확인하고 받아들이자고 다짐했지요

팜파스의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는
전에 몇권 봤더라구요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직업탐험대 아주 유용하게 봤구요
소셜 미디어 이야기도 좋았어요
스토리중심에 좋은 정보가 많이 들어있어서
재미와 배움 둘다 잡을 수 있었어요
시리즈를 거듭해 점점 책의 완성도가 높아져 간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편도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