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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면 어떡할래? - 어린이가 만나는 45가지 곤란한 상황!
제니퍼 무어 말리노스 지음, 앤디 캐틀링 그림, 양승현 옮김 / 키움 / 2019년 11월
평점 :

너라면 어떡할래
도서출판 키움
아이들에게 충분히 생길만한 곤란한 상황들에 대한 질문입니다
미리 생각해본다면 덜 당황하고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겠지요? ^^

책의 구성은
오른편에 곤란한 상황 질문이 있습니다
수영장에서 놀고있는데 쉬가 마렵네 너라면 어떻게 할래?
쉬마려운 아이 표정이 리얼하네요
정말 갈등생기는 상황이죠 ㅎㅎㅎ

다음장을 넘기면 좋은 선택이 나와있습니다
몇 분걸리지 않으니 화장실에 다녀오라구요
한장을 넘겨야 답이 나오니
답을 보기 전에 엄마와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좋습니다

상황은 정말 여러가지 입니다
가족이 바닥에 쓰러진 경우
나는 가고싶은에 부모님이 허락해주지 않는경우
누가 나를 만졌는데 기분이 안좋은 경우
친구들이 놀리는 경우
학교가기 싫은 경우
아이들이 고민하고 갈등 겪을 만한 상황이 다양하게 나와있어요
저는 몇몇 아이들과 만나는 작은 수업이 있어서
수업을 여는 이야기로 시작해봤습니다
앞사람 주머니에서 돈이 나오는걸 봤을때 너는 어떡할래?
나온 답변은
돈이 떨어졌다고 말한다
경찰서에간다
주인에게 돌려준다
어른에게 말한다 등등이었어요
너무나 도덕적인 답변들인가요? ㅎㅎ
그럼 너희들 이런 경험이 있니? 라고 물어보니
"저는 만원짜리를 주웠는데 부모님이랑 경찰서에 갔다줬어요"
"저는 돈을 봤지만 줍지 않았어요"
"전 오만원짜리 주웠는데 썼어요"
"야 그거 쓰면 큰일 나"
"그래? 난 주워서 써버렸는데"
"안돼 다음엔 그러지마 잡혀가"
아이들이 상황얘기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스스로 정리하네요
"저라면 여기 돈 떨어졌어요 하면더 더 작은 단위의 돈을 줄거에요"
장난이지만 이런 기발하면서 황당한 이야기도 나왔어요 ^^;;

우리가 일상생활 하면서 충분히 일어날 만한 상황들을 보면서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 해보니
실제로 그런 일이 종종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각자 대처방법이 달랐다는 것까지두요
다양한 생각을 들어보고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겠다~는 나만의 기준이 생겨납니다
이 책은 혼자 읽기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보면서 생각을 나누면 효과가 배가 되리라고 생각되요
뒷편에 나온 정답을 볼 필요도 없이
다들 어떻게 하면 좋은지 알고있죠
그걸 친구들 입에서 확인한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너라면 어떡할래?
대화나누기 좋은 주제가 많이 담겨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