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세르크 34
미우라 켄타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만화책에는 흥미가 없지만, 베르세르크 초기의 묘한 매력으로 지금까지 구매해서 읽어오고 있다. 

1년에 2권정도 발매될까 말까한 희소성도 더욱더 이 작품을 기다리게 만드는 요소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이제 34권을 끝으로 더이상 이 작품을 사지 않기로 했다. 

작가는 사기꾼이다. 이제, 더이상 하고 싶은 말도 더 충격적인 상상력도, 그리고, 무엇보다도 결말을 맺고 싶은 마음도 없다. 

오직 혐오스런 마물에 대한 난잡하기 이를데 없는 그림체로 휘갈겨 그리는 쓰레기 같은 화면만 난무할 뿐이다. 

이 안에는 더이상의 스토리도 없고, 결말도 없고,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없다. 

이제 34권을 끝으로 더이상 이 작품은 구독하지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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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paleblue 2010-08-24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재 속도 느린 건 공감하지만 왜 작가가 사기꾼 소리를 들어야 하나요.ㅋㅋ 작가가 앞으로의 스토리와 연재 일정을 발표 한 후 그대로 지키겠다고 말이라도 했다면 최소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니 거짓말이라도 한 셈인데 지금 그런 경우입니까? 어시스트를 쓰지 않고 작업하는 작가의 그림에 대한 열정 때문에 어쩔 수없이 연재 속도가 느린 것은 모르시겠지요. 그리고 만화책에 흥미가 없으시다니 어떤 그림이 공들여서 그린 좋은 그림인지 잘 모르실테고 덕택에 베르세르크의 그림이 쓰레기 수준처럼 보일수도 있겠네요.

그림만 보이고 작품이 가지는 메시지는 전혀 읽지 못하고 계신 것 같네요. 베르세르크의 세계관, 고드핸드의 존재 이유, 그리피스의 욕망, 그리피스와 가츠의 관계와 같은 요소들에 대해 얼마나 생각을 해 보셨습니까. 작가가 상세히 설명을 해 주지 않으면 알아먹지 못하는 스타일이십니까. 베르세르크는 충분히 깊은 세계관을 가지고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잘 이해가 안되시면 리뷰라도 찾아보면서 이해를 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건 어떠신지요.

에스카 2010-08-24 10:18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책을 사서 그에 대한 소감을 적는건 내 맘이요. 내 글에 딴지를 걸 만큼 당신이 잘났다고 보지는 않는데 말입니다. 당신은 작가를 이해하고 그의 그림체가 맘에 들고 책 내용이 좋으면 그걸로 된거요. 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결말에 대한 어떤 힌트도 없고 1년에 겨우 1-2권 나올까 말까하는데다가 이제는 나올때 마다 사건전개도 늘 똑같소. 그러니, 작가가 이제는 명성과 베르세르크 팬을 이용하여 장사속을 챙기고 있다고 밖에는 생각하지 않을수가 없소. 그림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팬들의 기대에도 부응을 해야하는게 작가의 소명이요. 도대체, 34권 그 어디에 작가의 메시지가 있다는 거요? 그걸 파악한 님은 진정한 팬인것 같소. 그점은 존경스럽구료. 내말이 틀렸다면, 어째서 내 감상평에 추천이 7개나 달렸소??? 딴지는 국회에 가서 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