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과 지구력이 부족해서 따라 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부장가 아사나를 할 때면 오랜 갈증이 해소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수업이 끝날 무렵 사바 아사나에서 얻은 평온함은 요가에 대한 특별한 인상을 제게 심어주었습니다.
드라이 서평첫 페이지를 읽자마자 시작되는 불길한 예감은 그저 책을 읽고 있을 뿐인 독자마저도 불안감에 휩싸이게 한다. 마치 이 페이지를 넘기면 나도 물을 마실 수 없을 것만 같고 무섭도록 갈증이 날 것만 같은 느낌에 책장을 넘기기가 꺼려질 정도로 이 책은 몰입감이 대단하다. 흰 종이와 회색 종이가 번갈아가며 장면 전환의 기능을 하여 더욱 생생하게 느껴지고 순차적으로 책을 읽지만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지는 느낌이라 책을 읽는 느낌보다는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도 숨이 막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나는 공개적인 곳에 책에 대한 이야기를 쓸 땐 내용을 전혀 쓰고 싶지 않다. 1도 쓰고 싶지 않다. 책을 읽으면서 불시에 느껴야 하는 감정을 미리 알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내가 당한 것을 당신도 당해봐야 같이 짜릿하니까. ㅋㅋㅋBtw 이 책은 정말 흥미진진하다. 극한의 상황에서 보여지는 군상의 행태를 보며 철학적인 사유를 해 보기에도 좋고 멀게 느껴지지 않는 심각한 물부족의 사태가 도래하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가를 미리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이다. 그리고 뭐든 지나친 것은 화를 초래한다는 것을 유념하고 인생을 살도록 하자.
그러고는 또다시 넋 나간 둣 모니터를 뚫러지게 바라보고요. 새 메일이 도착했을 때 들리는 그 짧고 무덤덤한 신호음에,툴바의 그 코딱지만 한 편지봉투 아이톤에 제 인생이 달려 있었어요. 그 때 관점으로는 앞으로의 인생이 거기에 달려 있었던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