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으로 리드하라 -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개정증보판)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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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꽤 참신했다.

마치 책을 읽으면 나도 수많은 천재들 처럼 내 삶이 확 달라질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나는 놓치고 있는 것이 있었다. 천재와 같은 삶을 살기위해서는 천재성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


이 책은 다소 사실을 과장되게 포장하고 있다.

여러 성공한 인물들과 그 성공의 비결이 독서라고 강조하고 있다.

사실 그 여러 성공한 인물들의 성공 요소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그들에게 선천적으로 부여된 능력이다.

에디슨은 천재는 1퍼센트의 영감과 99퍼센트의 노력으로 이루어 진다고 말했다고 한다.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하는 점은 1퍼센트의 영감이 없다면 99퍼센트의 노력도 무용지물일 수 있다는 점이다.

다시말해, 성공한 인물들의 성공 비결 중 하나가 독서일 수는 있지만 독서 자체가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염두에 두어야 한다.


책 읽기에는 목표 의식도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독서를 통해 즐거움을 얻을 줄 알아야 한다.

즐겁지 않은 책읽기는 괴로운 과업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책 속의 내용을 참고로 하되, 그로 인해서 독서에 대한 부담을 가지지 않았으면 한다.

책에서 제시하는 인문 고전 리스트는 책에 대한 즐거움을 주기보다는 두려움과 강박관념을 심어주기 십상이다.


독서가 삶의 희망과 원동력이 되려면 건전한 즐거움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기왕 책을 읽는 거 남이 제시하는 책을 읽기 보다는 내 자신이 주체가 되어 나에게 맞는 책으로 부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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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왈맹자왈 2019-11-06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이 천재네요. ㅎ
 
남한산성 - 개정판
김훈 지음, 문봉선 그림 / 학고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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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이라 결과는 뻔하리라 예상하였다.

애초에 다른 결말을 원한다면, 책장을 넘기지 말아야 할 것이 역사 소설이다.


책을 읽는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고 지식이 다르고 접근 방법이 다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병자호란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고, 또 삼전도의 굴욕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혹자는 인조가 끝까지 저항하지 않고 굴복한 점에 중점을 맞추어 부끄러운 역사라고도 하지만 실상 병자호란이 일어나게된 과거의 역사를 보았을 때는 그리 단순한 접근으로는 우리에게 아무런 교훈이 되지 않는다.


섬전도의 굴욕은 선조때 부터 시작된 아니 어쩌면 그 이전 부터 시작된 강대국에 대한 우리의 의존성이 불러온 불행인지도 모른다. 임진왜란 이전에 우리의 국방을 튼튼히하여, 명에 대한 의존이 없었으면, 병자호란이 일어 났을까? 일어났더라도 삼전도의 굴욕은 면하지 않을 수 있지 않았을까?


또한, 강대국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한, 광해군의 실리 외교가 지속될 수 있었다면, 그러한 불행은 면할 수 있지 않았을까?


역사에 만일이란 없다고는 하지만 바둑에서 복기를 하듯이 과거의 상황을 분석한다면 우리 미래 역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요즘은 미국과 중국의 틈새에서 그리고 북한의 핵으로 우리는 마음 편할 날이 없다. 이는 우리의 국방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인데, 자주국방의 강화가 없이는 또한 실시 외교가 없이는 현대판 삼전도의 굴욕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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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부활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133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대우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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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하지 않았던 책읽기를 마흔에 하고 있다.

톨스토이의 부활은 고전으로 워낙 유명한 책이지만, 고전이라는 어감의 무게로 쉽사리 책장을 넘기지 못했다.

이번의 도전도 반신반의로 시작했다. '과연 내가 다 읽을 수 있을까?'' 과연 재미가 있을까?'

그러나, 이런 나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역시 대 문호의 필력은 달랐다.

어려운 주제 임에도 불구하고, 어렵지 않게 흥미를 잃지 않도록 끝까지 잘 풀어나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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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세트 (무선) - 전10권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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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역사를 배웠지만, 근 현대사에 대해서는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이승만 정권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부유층 권력층 들은 과거를 숨기기에 급급했다.

그들은 반공을 핑계로 자신들의 친일 행적들을 감추어 왔으며,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뒤집어 쓰고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 하였다.


비록, 이러한 과거사 문제들에 대해서는 태백산맥이라는 작품을 통하지 않고도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조정래 작가가 철저히 고증을 통해 집필한 이 작품을 읽었을 때, 또한 그 사실들을 각종 자료를 통해 확인해 보았을 때 머릿속의 안개가 걷히는 느낌 이었다.


이 작품을 제대로 느끼려면 벌교의 태백산맥 문학관과 그 주변의 소설의 배경이 되는 지역을 방문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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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것은 다작에서 나온다. 부정적 프레임에서는 긍정을 기대할수 없다. 부정적 시각은 큰 그림을 볼수 없도록 만든다.

아직 독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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