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교보에서 오프라인으로 샀어요

네빌 고다드 5일간의 강의
네빌 고다드 지음 / 서른세개의계단 / 2008년 4월

대단한 책입니다.

내용은 솔직히 해석이 좀 어렵게 된 것 같아요.

그렇다고 역자께서 함부로 주를 달기도 애매한 것이라서 따로 역자의 블로그를 방문해야 하는 수고로움은 있겠지만..

정말 제가 항상 들고다니는 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책 상태는 그닥 맘에 안드네요.

재생지로 만든 것 같은데, 저는 재생지 싫더군요. 가격이 확 싼것도 아니고 책장을 넘기거나 가지고 다닐때 엄청 조심해야 해서요. 커버도 돈이 좀 들더라도 하드커버였으면 하구요.

내용은 진짜 좋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선물해보세요.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양장) ㅣ I LOVE 그림책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 글,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6년 12월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저는 '아기'라는 부분을 모두 여자친구 이름으로 바꿔서(포스트잇을 잘라 붙였죠) 선물했습니다.

제가 아직 결혼 프로포즈를 못하고 있는데, 거의 프로포즈 받은 느낌이라고 하더군요.

꽃이랑 해서 그냥 프로포즈로 했어야 하는데...

감성이 풍부한 여자분은 상당히 감동 먹으실 듯(너무 현실적인 분이거나, 여자가 남자한테 하는건 비추입니다)

저는 여친이외에도 아기 있으신 지인들 2분에게 선물했는데, 선물받은 분들이 다른분에게 선물하는 책이더군요. 그래서 꾸준히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 듯 하구요.

강추입니다. 마음에 사랑을 불러 일으키고 싶은 분들은 나이에 관계없이 보세요.

상당히 괜찮은책

타로 카드 100배 즐기기 - 초보에서 전문가까지
레이첼 폴락 지음, 이선화 옮김 / 물병자리 / 2005년 6월

라이더 웨이트를 접하면서 이 책을 같이 구입하게 됐습니다.

일종의 타로 해석서로 생각을 하고 구입을 했는데요. 그런 책은 아니고 타로의 배경지식을 넓혀주는 그런 책으로 보시면 됩니다.

각종 타로에서의 용어. 이런 카드는 왜 이런 그림으로 그려지게 됐는지 등등..

배경지식의 축약판인데 올컬러이고 내용이 알찹니다.

물론, 일종의 써머리이므로 이 책에 포함된 카발라, 상징, 중세이야기, 기독교이야기도 맛만 보는 수준이긴 합니다만, 타로의 시작에 그 방향을 알려주는 등대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음.. 별로다. 솔직히 좀 심하다.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05년 11월

이책 사서 읽은지가 한참 된거 같네요.

하도 베스트셀러라서, 다른사람이 추천도 하고...

그러나 제 생각은 정말 별로인 책.

책이란 것은 글이란 것은 작가에게 보면 자식과도 같을 수 있기 때문에 별로 비판하는 걸 좋아하진 않는 편인데..

음, 짜집기로 만든 글에 그런 평가를 주고 싶진 않습니다.

차라리 다른 글을 보세요. 협상의 법칙, 설득의 심리학, 세이노의 가르침(이건 책은 아니고 세이노라는 필명을 가진 분이 자기의 경험에 따른 부자가 되고, 사람을 만나는 법을 정리해 놓은 인터넷글입니다)등등을 보세요. 제가 왜 이렇게 혹평을 하는지 알수 있으실 겁니다.

97%가 남의 의견이고 3%만 본인의 생각이라도 충분히 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책은 그 3%의 치열함마저 결여된 느낌입니다. 제가 알라딘에서 주문할 때에는 동일한 작가가 쓴 ***??(제목이 기억이 안남)라는 책이 딸려왔는데 그건 정말 너무너무 심했음.

아뭏든 각종 심리자기계발서의 써머리 정도는 되는데, 가격대 성능비 별로구요. 원작들을 찾아서 원저자가 치열하게 연구한 느낌까지 같이 얻으시는게 더 좋을거 같습니다. 

할인에 쿠폰까지 하면 6000원 정도면 구입가능한데... 그만한 가치도 없는듯.

번역이 많이 아쉽다.

무한자와 우주와 세계 외 ㅣ 한길그레이트북스 47
조르다노 브루노 지음, 강영계 옮김 / 한길사 / 2000년 10월

내용도 좋고 그리 어려운 내용은 아닌데요.

번역이 좀 너무 보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이탈리아어를 할줄 알면 원서를 직접 보고 싶을정도...

책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종이도 좋고, 제본상태등등 아주 고급스럽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무한과 우주를 논하기 때문에,  브루노가 지동설론자고 아주 파격적인 이론을 제시한 사람이기때문에 특정 종교를 가지신 분들은 읽기가 좀 거북하실수도 있겠고요.

번역을 제외하고는 다 괜찮습니다. 이 책의 번역본은 한국에 이거 하나밖에 없기때문에..

이런책이 우리나라에 번역본이 있다는 것 자체에 무한한 감사함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