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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의 비밀 정원
박지윤 사진.글 / 엘컴퍼니 / 2007년 10월
평점 :
친구녀석이 백성현님의 포토에세이를 읽고 감동하길래 이 책을 선물했습니다.
근데.. 친구녀석이 30분 만에 다 읽고 덮어버리더라구요..
제가 읽어보니..
이건 뭐...
스토리도 없고 감동도 없고, 무엇보다 재미도 없습니다.
사진과 글로 독자들이 더 깊은 공감을 느껴야 하는데.. 공감은 커녕,
박지윤씨의 책은 그냥 어두운 사진에 그럴싸한 말만 갖다 붙인 것 같습니다.
읽으면서 "흐응.. 어.. 아.. 그래..." 이정도의 생각뿐...
사랑의 아픔이나 외로움을 다른 걸로 표현할 순 없었나? 하는 의문도 생기고요..
왜.. 어디 블로그가면 좀 우울한 사진에 몇 문장있는 그런거 있잖아요..
너무 흔한 느낌이고 소재도 박지윤 자신이나, 그냥 이런저런 물건들 뿐이라서 다양한 맛도 없고
식상했어요..
다 그런 식이고 작가만의 솔직한 이야기나 자신의 생각이나 감성이 확 다가온것이 없었어요..
뒷 부분에 B-Cut story 몇장이 훠월~~씬 재밌고 읽을 맛나더군요..
사랑에 대한 우울한 문장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런 책을 강추 해 드리고 싶지만
백성현의 책처럼 그 사람만의 진솔한 이야기나 깊은 감동을 느끼고 재미있게 보시길 원하시면
다른 걸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