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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예찬 - 눈부시게 푸른 젊은 날을 위한
한근태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난 사실 자기계발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자기계발서들의 특징은 책에서 명하는 것들을 하지 않으면 죽을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거부감이라는 것이 들었다.
그렇게 거북스럽다면 거북스러운 느낌으로 책을 폈다.
글체는 간결하고 짧았다.
앞뒤 미사여구를 제외하고 깔끔하고 핵심만을 집어 놓은 것이였다.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참.. 괜찮네..''
청춘을 예찬한다.
나의 청춘을 예찬한다.
칭찬하다. 칭송하다. 박수쳐 주다.
청춘을 가지고 있는 그대여, 일어나 걸으라..
저자의 태도는 매우 친절했다.
마치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한 부모가 자식에게는 꼭 대학을 보내려고 하는 것처럼..
인생의 연륜이 묻어나는 한 노인이 등을 토닥여 주면서 일러주는 인생 이야기라고나 할까?
다시 한번 주저 앉았던 내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아.. 나한테도 꿈이 있었지.. 꿈이 없는 이들을 무시했었지..
꿈은 밥 먹여 준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나에게도 있었지?
아..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구나..
난 아직 청춘이니까.. 한번 해볼까?
하고 다시금 피를 끓게 해주었다.
그리고 젊음이란 자체가 얼마나 나에게 큰 힘이 되어 주는지
젊음, 청춘이라는 단어 하나 만으로 살만 나는 게 인생이라는 걸 알게 해줬다.
자기계발서는 참으로 많지만 간단하면서 눈에 쏙 들어오는 계발서는 찾기가 힘들다.
이 책에서 유난히 길게 써 놓은 장이 있었다. '태도'였다.
그 장을 읽으면서 '야.. 참 길다..' 이게 아니라.. '태도가 얼마나 중요하길래 이렇게 써놨을까?'
싶을 정도로 간단명료하고 핵심적이다.
청춘, 그 이름만으로 가슴떨림을 알게 해준, 청춘예찬.
나의 잊고 살았던 청춘을 찾아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