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 모양 - 2023 북스타트 선정도서 보림 창작 그림책
이미나 지음 / 보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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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보림출판사의 "새의 모양" 입니다.



'새의 모양'은 보림출판사의 창작그림책 시리즈의 한 종류입니다.


창작그림책 시리즈는 개성 있는 글 작가와 그림 작가들이 공들여 쓰고 그린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새의 모양'에서는 이러한 창작그림책 시리즈의 특징을 담아 

1. 수채화 배경으로 흐르는 듯한 느낌을 표현하였고, 



2. 그림을 통해 보드라우면서도 강인한 힘을 느낄 수 있게 하였으며, 


3. 눈에 보이는 것 뿐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모양'을 여러가지에 빗대어 표현한 말들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새를 꽤 많이 마주칩니다. 
하늘에 작은 그림자 조각으로 새를 마주할 수도 있고, 
바람을 타고 오는 날갯짓 소리로 새의 존재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연약하게만 생각하는 새이지만, 이들의 생은 절대 연약하지 않고 
굳센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비둘기, 까치, 참새들을 본 적이 있나요?
우리는 일상 속에서 꽤 많은 새들을 마주칩니다.
그때마다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너무 작아서 신기했나요? 짹짹거리는 소리가 귀여웠나요?

비슷한 이유로 어른들은 아이들을 '병아리'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런 말을 들었을 때 "왜 나를 저렇게 작은 새에 비유하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며 슬프기도 했나요?

사실 새는 작은 존재처럼 보이지만 굳센 힘을 가진 친구에요.
그건 여러분도 마찬가지죠!!

굳센 힘을 가진 새와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을지
이 책을 읽어보며 함께 찾아볼까요?


이 책에는 "새는 사실 맨 처음에는 동그란 모양. 

동그란 세계가 부서진 뒤에야 저마다의 모양을 찾는다.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온 날에는 거대한 유령의 모양. 

새들은 여러 날을 기다린 후에야 하늘로 날아오른다"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저는 이 문구를 보고 "새=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도 자궁에서 나와 저마다의 다른 특징을 갖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여러 날을 지낸 후에야 단단해지기 때문이죠.


가끔은 스스로가 흔들리는 촛불처럼 연약한 존재처럼 

느껴지는 날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마다 새들을 떠올리고, 새의 모양을 마음에 담아보세요.

그리고 연약해보이는 자신도 반갑지 않은 손님을 보낸 후에는 

낮에도 빛나는 별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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