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고 볶는 '현실' 여행"이 어울리는 책이다!강단 있는 한 인간의 여행기는 처음이라 낯설고 새로웠다. 두려움으로 덜덜 떨기도 하고, 배드버그로 생고생도 하다가 인종차별까지 당하는, 종합 고생 세트라고 할 수 있겠다.그렇지만 여행이란, 주체적으로 일상을 떠난 삶 아닌가. 그만큼 온전히 나의 취향으로 채워넣어야 마땅하고. 그래서 저자는 더욱 강하게 나가기로 결심한다. 내 여행이면서 내 삶이기도 한 순간. 그 소중한 하루하루의 여정을 쌓아 더욱 단단해지는 저자를 보면서 나 또한 마음이 강해지는 기분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