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건강, 우연이 아니다 - 세계 10대 장수마을에서 찾은 건강 비결
이원종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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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오는 불가리아의 장수촌인 주르코브는 외부와 단절된 곳으로 보인다. 그 곳에는 아직도 110세의 노인이 생존해 계시고 있다고 한다. 외부와 단절된 고산지대로 맑고 깨끗한 환경과 이곳에서 목축으로 발효식품을 만들고, 텃밭을 일구며 옥수수, 밀, 채소 등을 심어 식생활을 한다고 한다. 일본의 오기나와섬 오기미 마을에서는 80세는 어린 아이에 불과하고 90세에 저승에서 오라고 하면 100세까지 기다리라는 비석이 있다. 주변은 산과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나이를 먹어서도 들판에 나가 먹거리를 위해 일을 하고, 자연식품 그대로 가꾸고 다듬어서 식생활을 즐긴다고 한다. 그러나 세계의 장수마을들이 무너지고 있다고 한다. 문명의 발달과 함께 서구화된 음식, 주변에서 침범해 들어오는 인스턴트 식품, 외부의 교류로 인해 장수마을 사람들도 점점 편리한 식생활만 찾고 있어 그곳 사람들의 수명은 단축된다고 한다. 우리의 생활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산다는 것과 장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일까? 장수하고 싶은 생각은 인간 자제에 내재된 우리 모두의 희망이라고 본다. 그 희망의 근본은 식생활의 먹거리가 아닌가 생각된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어갈수록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는 욕심과 함께, 먹거리에 신경을 쓰게 된다. 하지만 시도때도 없이 언론에 보도되는 먹거리 파동때문에 소비자들은 그저 마음만 답답할 뿐이다. 오늘도 우리의 식탁은 이름도 출처도 알 수 없는 수입품, 환경오염으로 먹어야 될지 판단이 서지 않는 식품들로 채워지고 있다. 그러던 차에 며칠 전 서점에서 '100세 건강 우연이 아니다”라는 책을 사게 되었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비만, 고혈압, 심장질환, 콜레스톨의 과다, 당뇨 등으로 고생하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은 그러한 성인병의 주 원인은 식생활이며, 식생활 개선으로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다. 그동안 나역시 식생활의 편리함 때문에 오늘은 피자, 내일은 햄버거를 먹으며 살아왔다. 소시지, 육류, 마가린, 설탕 등 항상 곁에 있어 먹기에는 편리하지만 몸에는 이롭지 못한 음식들을 가까이 해온 셈이다. 저자는 직접 장수마을을 돌아보고 조금씩 먹고 많이 움직이라는 조언을 하고 있다. 또한 혈당지수가 낮은 거친 음식을 먹고 기능성 생리활성이 있는 음식을 먹어야 하며, 뼈를 튼튼히 하고 뇌를 건강하게 하여 치매를 예방해야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저자가 제시한 지침에 따라 건강한 삶을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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