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우 시인의 시에 이윤희 작가의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을 입혀 출간된 그림책 <코코에게>.반려동물을 키웠던, 혹은 키우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분명 마음 한편이 찡해질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주인공 ‘나’가 반려견 코코에게 건네는 따뜻한 마음, 그리고 코코가 ‘나’에게 건네는 따뜻한 마음.반려동물과 함께 산다는 것은 어쩌면 끊임없이 서로에게 사랑을 주고 받는 일이지 않을까?마지막 페이지에는 최현우 시인의 시 전문이 나와 있다. 그림과 함께 읽는 시와, 텍스트만으로 읽는 시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림과 함께 읽는 시는 확실히 한층 더 입체적이게 읽히는 느낌이다.그리고 시와 잘 어울렸던 그림. 현실적이고 춥고 외롭게 보이기도, 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어딘가 따뜻한 구석이 있는 그림이었다....📖가장 쉬운 이름을 골라주었지다른 이름을 가졌던 네가같은 상처를 생각할까 봐...📖짧고 단순하고 반복하는 발음처럼내 마음이 네게 어렵지 않았으면 좋겠는데...📖늘 궁금해너는 나를 뭐라고 부르는지네가 골라 준 나의 진짜 이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