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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푸치니 : 토스카
이엠아이(EMI)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토스카는 수 많은 명연이 있습니다.. 주역들의 성격이 워낙 강한 작품 이기 때문에 그 어느 오페라 보다 비교감상하는 재미도 있구요..
일일이 다 배열하지 못하지만 저 역시 토스카만 10종이 넘더군요..
최근 알라냐와 게오르규 콤비의 토스카에 빠져 있습니다.
이 음반은 일종의 사운드트랙인데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셨으리라 짐작 됩니다.
음반 커버도 멋지고..사진도 많고..^^
처음 시작의 알라냐는 못내 실망 스러웠습니다. 음정도 약간 불안한듯 했고 너무 잘 하려는듯 오버하는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갈수록 페이스를 찾고 특히 마지막 아리아인 `별은 빛나건만`에서의 절규는 제 맘을 흔들고 말았습니다. 충분히 여유있는 프레이징과 피아노에서의 긴 호흡은 카바라도시의 절망감을 알맞게 표현한 듯 싶습니다. 알라냐는 이태리보단 프랑스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최근의 베리즈모 오페라 아리아 독집을 발매할 정도로 베리즈모 스타일에 어느 정도 접근을 했다고 보아집니다.
물론 그 이전의 두 부부가 활약한 라보엠 음반에서도 그 가능성을 보긴 했습니다만..
역시 이 음반의 히로인은 게오르규 입니다.
가끔씩 저역에서의 강한 감정 표출은 칼라스를 떠올리게도 합니다..`노래에살고 사랑에 살고`를 부르며 하늘을 원망하는 표현력은 압권 입니다..(영화로 보면 연기도 멋지지요..)
붉은의자에 붉은 원피스를 입고 자지러지는 그녀의 모습이란...
이 시대의 진정한 악역 전문 성악가(?) 라이몬디도 역시 두 말할 필요 없습니다. 제가 생각 하기로는 사뮤엘 래미와 더불어 라이몬디가 디지털 시대의 가장 표현력 있는 스카르피아가 아닐까 합니다..
여하튼 요 며칠 이 부부의 토스카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헤드폰을 끼고 씨디를 걸어 놓고 있으면 가슴팍까지 전해오는 그들의 목소리가 저를 싸고 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