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불통 내 동생 아이세움 저학년문고 2
김혜리 지음, 권송이 그림 / 아이세움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세움 저학년문고02


고집불통 내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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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올라왔으니 글밥이 있은 책을 읽어주었으면 하는

엄마의 바램과 달리 아직도 그림이 많은 동화책이나

만화 형식의 책을 자주 읽는 행복군이지요.

 

어떻게 문고책으로 갈아탈 수 있을까? 고민 중이었는데

마침 미래엔아이세움에서 저학년문고책이 나왔네요^^

 

문고책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와 쉬운 문체로

마음을 흔들어놓는 책이네요^^

특히 이번에 만난 <고집불통 내 동생>

행복군과 닮은 주인공들로 인해 감정이입이 되어

더 재미있고 즐겁게 책을 읽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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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쌍둥이 형제가 농촌으로 이사를 오면서 시작되네요.

 

낯선 곳으로 이사 온 형제...

아파트도 없고, 상가는 버스를 타고 몇 정거장 가고,

학교도 걸어서 30분은 가야하네요.


알고보니 형우와 선우 형제들은 아토피 피부염이 심해

부모님께서 시골로 이사하기로 결정한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들은 불편하고 모든 것이 낯설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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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 집 첫째와 둘째의 모습과 똑같네요.

연년생이라 어렸을 때는 쌍둥이처럼 키워 그런지

오빠는 동생이 자신을 오빠로 대접(?)하지 않는다고 툴툴~~

동생은 오빠 말만 들어야한다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툴~툴~

 

이야기 속 동생 선우도 형이 자신에게 잘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그래서 형인 형우를 "형"이라 부르지 않고

"언니"라고 불러요.

 

식당에서 일하는 분들을 "언니"라고 부르면

친절하게 뭐든지 가져다주고 엄청 잘해주기 때문에 형을 이렇게 부른다고 하네요.

하지만 형우에게는 여간 신경쓰이는 말이 아닐 수 없겠죠.


책을 읽다보면 문체도 참 재미있고 감칠맛날 뿐 아니라

그림이 어찌나 고집불통에 개구쟁이 선우의 모습이 잘 표현되었는지....

그림만 봐도 정말 재미있고 유쾌한 책임을 알 수 있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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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입학해서 급식시간에

피자를 달라고 식판을 내던지며 마구마구 떼를 쓰는 선우~


비가 오는 날 등교하며 운동장에 고인 물웅덩이에

일부러 첨벙첨벙 뛰어다니고

잡으러 온 담임선생님과 마치 잡기놀이하듯 돌아다니는 선우~

 

정말 도시 학교라면 일명 '문제 많은 아이'로 찍혔겠지만

이 시골 학고에서는 담임선생님도, 교장 선생님도 학생이 우선이네요.

 

아이들의 옷이 다 젖어 감기걸릴라 교무실에서 수건을 챙겨나온 교장선생님...

선우가 정말 빨리 달리더라며 학급 대표로 달리기 선수를 시켜야겠다며

선우의 장점을 찾아 칭찬하는 센스의 담임 선생님...

 

행복군도 너무 좋은 학교라며 자기도 다니고 싶은 학교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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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느 날

할머니 한 분이 1학년 교실에 늦은 입학을 하셨어요.

 

그런데 우리의 선우~

할머니랑 공부하기 싫다고 소리치네요.

할머니가 싫은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왜 그런걸까요?

 

과연 할머니와 선우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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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선우는 아직 피자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었어요.

호시탐탐 피자를 먹고 말겠다는 선우는

또 어떤 사고를 준비하고 있을지....

 

모든 것이 피자로 보이는 반짝이는 선우의 눈빛이 정말 귀여운 1학년답네요^^

 

간절히 바라는 눈빛은 바로 이런 선우의 눈빛이겠지요.

선우는 그렇게 바라는 피자를 먹게 될지...

형을 형이라 부르게 될지...


예쁜 그림과 함께 우리의 형제가 어떻게 초등 1학년을 보낼지

다음 페이지가 계속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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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읽은 후 표지 그림을 보면

고집불통 장난꾸러기 선우와

그런 선우와 티격태격하면서도 형답게 보호하려는 형우의 모습이

정말 잘 표현된 그림이구나~하고

입가에 웃음이 번지네요.

 

미래엔아이세움의 저학년문고의 또다른 장점은 바로 '독후활동 카드'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지요.


'내용 이해' 뿐 아니라 '사고 확장', '표현', '부모님과 함께'의

단계를 하나하나 지나면서

읽은 책에 대한 사고의 가지치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유익한 시간이 되네요.

 

자신을 닮은 주인공들을 통해

그림책에서 문고책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저학년 문고책인

'고집불통 내 동생' 너무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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