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6, 529 -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노동자의 죽음
노동건강연대 기획, 이현 정리 / 온다프레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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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노동자 사망의 이유가 이렇게나 반복되는지 놀랐다. 노동자개인의 실수나 잘못이 아니다. 현장에서 노동자는 그저 일하는 기계로 취급되었다. 인간의 존엄에 대한 없었다는 증거이다. 이렇게 반복된다는 것은 분명 사회적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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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가 오르기 전에 - 기후위기의 지구를 지키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
남성현 지음 / 애플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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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현 지음/#애플북스
기후위기의 지구를 지키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

환경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읽었던 남성현교수님의 책 <위기의지구, 물러설 곳 없는 인간>은 솔직히 내게 어려웠다. 마치 고등학교 지구과학 시간 같은 느낌이었다. 강의를 듣고, 책을 다시 읽은 후에야 ‘아하’하고 이해가 되었다.

이번 책은 <2도가 오르기 전에>는 기후 위기 전반적인 현상에 대해서 “쉽게” 설명한다. 남성현 교수님께서 기후 위기에 대해 쉽게 체계적으로 쓰인 책이 찾기 어려워서 집필하게 되었다고 하셨는데, 정말이다. 읽으면서도 그 점이 굉장히 맘에 들었다.

이 책은 총 56가지의 질문과 답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목차를 찾아보면 내가 궁금한 것을 바로 찾을 수 있다.
이를테면, 지구온난화만 기후변화일까?
장마도 기후변화 때문에 나타나는 걸까?
더워진 지구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무엇일까?
바다가 오염되어 기후가 바뀔 수도 있을까?
기후 위기는 막을 수 없을까?

25장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것도 기후변화 때문일까? (124쪽)
미세먼지가 지구 냉각화에 기여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몰랐다. 그동안 미세먼지 같은 에어로졸 성분이 없었다면 지구온난화가 더 급속도로 진행되었을 것이라 생각하니, 미세먼지에게 고마워해야 할지 난감하다. 이런 에어로졸 성분으로 지구온난화가 실제보다 느리게 진행된다고 받아들일 수도 있겠다.

33장 바다에도 기후가 있을까? (162쪽)
바다는 지구의 기후를 조절하는 주요 ‘기후 조절자 climate controller’이다. 바다는 대기에 비해 비열이 훨씬 큰 바닷물을 담고 있다.
온도가 더 빠르게 상승하는 것은 대륙이지만 실제로 지구온난화로 증가된 열은 대부분(90%)은 바다로 흡수된다. 실제로 해양은 대기보다 1,000배나 많은 열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2020년 한 해 동안 바다에 흡수된 열에너지양은 1초마다 원자폭탄이 4개씩 폭발하는 수준의 에너지에 해당한다.

기후 위기의 원인은 인간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의 증가이다.
그로 인해 가뭄, 폭염, 폭우, 폭설, 한파와 같은 기상 이변과 극한 기후, 이상기후 현상이 일어나고, 기존에 존재했던 자연재해가 점점 빈번하게 심각한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생태계가 마구 파괴되어 생물 다양성이 무너지고 있다. 다른 생물이 존재하지 못하는 지구에서, 인간만이 존재할 수 없다. 현재의 기후 위기는 우리가 적응할 수 있는 여유 있는 시간을 주지 않는다. 위기 상황임을 인식해야 하고, 대처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이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뉴스를 보면, #기후변화 #기후위기 라는 용어가 자주 들린다. 세계 곳곳에서는 이상기후현상이 들려온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일주일 만에 여름과 겨울을 오가는 날씨를 경험하고 있다. 지금 당장은 날씨가 추워지면 난방을 하고 두꺼운 옷을 입으면 되니 그리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기후에 알맞은 농작물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런 이상기후 현상은 먹거리부터 문제가 된다. 세계 6위 수출국인 우리나라, 곡물자급율은 겨우 23.8%이다. 지금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수출하고 식량을 수입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인다. 기후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져 간다면, 엄청난 돈을 지불하고서 겨우 식량을 구입할 수 있거나 빈곤층은 그마저도 할 수 없는 그런 순간이 올 가능성도 있다. 그런 모습을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기후변화’란 말을 넘어서 ‘기후 위기’라고 불리는 지금, 지구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기후가 무엇인지, 어떻게 변해 가고 있는지, 왜 변하게 되었는지 잘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기후와 관련된 개념들을 알고 나면,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게 될 것이다. 기후 위기에 대해 알게 되면 달라진 사람들의 수가 많아질 것이라 확신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기후와 관련된 개념을 이해하고 익히는데, 도움이 될 책이다. 한번 읽고 덮는 책이 아닌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열어보게 될 것 같다. 아이와 함께 환경에 관해 이야기하기에도 좋다. 이제 막 환경 공부를 시작한 사람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았으며,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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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교실 - 우리 아이에게 기적이 일어났어요
양경윤.김미정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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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교실> 책을 제공받았으며 리뷰는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이 책 제목은 <고마워 교실>이지만, 읽다 보면 <고마워 우리집>으로 바꿔서 적용하고 싶다. 아이들이 주로 지내는 곳이 학교와 가정이니까 두 곳에서 함께 이 프로젝트를 한다면 훨씬 효과가 좋겠지?

“고마워 교실 프로젝트”를 하게 되면서, 갑자기 하루에 100번씩이나 고맙다는 마음을 전하는 것이 김미정 선생님의 미션이 되었다.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아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고, 그 말을 함으로써 선생님 마음에서 한 번 더 울림이 되었고, 아이들에게도 그 마음이 전해져서 따뜻한 교실이 되었다.

하루 일과를 마치기 전에 아이들과 하루 동안 고마웠던 점을 1가지씩 말하기를 했는데, 덕분에 모두가 훈훈한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고마운 마음을 전하는데 누가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있을까?), 교실에서 짝과 함께 하는 ‘고마움 찾기 놀이’는 사소한 것에서 고마움을 느끼는 연습을 하게 했는데, 정말 의미 있는 놀이이다.

평소에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끼고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우리가 살면서 아주 커다란 행복을 느끼는 때는 열 손가락으로 꼽힐 것이다. 작지만 고맙고 행복한 순간은 언제라도 찾아올 준비가 되어있다. 내가 마음만 먹는다면.

처음에는 선생님들이 기피(?)한 학급이었다면, 점점 달라지는 순간순간을 읽으면서 감동을 받았다. “아, 교실의 분위기가 이렇게 달라질 수도 있구나!!” 선생님이 고마움을 표현하면서 아이들이 달라지기 시작했고, 끈끈한 유대감이 만들어졌다.
(개인적으로 선생님의 프로젝트가 시간이 가면서 달라지는 모습을 더 알고 싶었어요.)

학부모가 되면서 선생님이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무척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한 친구를 사고뭉치로 명명해버리면 다른 아이들도 그 친구를 선생님과 똑같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학급 내에서 선생님의 위치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고마워 교실’이라면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고마워 교실>에서 생활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서로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사소한 물건까지도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참 좋겠다. '고마워 샤워''는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 책 읽은 후, 며칠째 아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자주 표현하니 훈훈한 대화가 오고 간다. "저녁밥을 맛있게 해줘서 고마워요. 엄마 태어나줘서(?) 고마워요. 그렇게 말해 주니 엄마도 고마워."

언어에도 지분이 있다면 제 말주머니에 고마워의 지분이 늘어난 덕분입니다. 마음속에 감사가 자리 잡고 나니 사람과 사물, 자연을 대하는 가치관 자체가 변화했습니다. _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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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는 아무것도 몰랐으면 좋겠어.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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