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세계지리 탐사대 - 구석구석 5대양 6대주 지리동화
노지영, 황근기 지음, 정호선 그림, 윤옥경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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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세계지리탐사대


우선 제목 앞에 덧붙인 “구석구석 5대양 6대주 지리동화” 라는 타이틀이 눈에 띄고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학창 시절 “지리” 과목도 역시나 암기를 많이 해야 하는 따분한 과목 중 하나였던 우울한 기억이 있어서 가깝게 다가오지 않았었는데, ‘동화’ 라는 따스한 이미지와 결합해서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호기심을 자아내게 하네요.

제목이 주는 뉘앙스처럼 이 책은 어려운 지리용어를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주어 자연스럽게 인지하도록 하며 5대양 6대주의 다양한 기후, 국경선이 정해진 계기, 여러 과정을 거쳐 현재 지구의 모습이 어떻게 변천 되어 왔는지 많은 궁금증들을 해소해 줍니다.

미리 공부해야 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을 힘들게 암기함이 아닌 지리에 필요한 여러 지식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풀어냈다는 윤옥경 교수님 추천의 글이 마음에 와 닿네요.

그랜드 캐니언 협곡, 멕시코 세노레 우물, 아마존 밀림과 흰 독수리 바위, 사하라 사막, 중국 만리장성, 남극 러시아 보스토크 기지 ...

명칭만 들어도 가 보고 싶고 나강인, 김범수, 한무름 세 친구들처럼 모험하고 싶은, 특히나 3~6학년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흥미진진한 세계 명소이지요.

이 곳을 탐사하며 벌어지는 예기가 지리동화이면서 재미있는 지리 교과서를 탄생하게 되었네요.

이 세 아이들은 세계지리 탐사대원 선발대회에 뽑히는 계기로 멋진 곳을 탐험하며 신비의 돌을 이 6곳에 갖다 놓게 되지요.

그린란드 탐사에서 실종된 알프레드 로타이 베게너 사건의 베게너 박사님의 시신을 살려낸다는 대목도 앞으로 겪게 될 주인공들의 변화무쌍한 체험과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줍니다.

박사님과 세 친구들의 좌충우돌 탐사로 우여곡절 끝에 결국 지구의 환경 변화를 막고 탐험이 끝이 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책의 백미는 베게너 박사의 편지로서 이 편지에는 우리 모두가 지구의 환경이 파괴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지구가 또 위험에 처해 있을 때 언제든 그린란드의 숨겨둔 마법의 지도가 해결해 줄 거라는 말에 이 인기를 몰아서 제2편, 3편이 나올지 모르겠네요.

'강인의 호주머니 속 비밀노트‘ 도 정보를 보충해 줄 수 있고 궁금했던 점 등을 모은 재미있는 tip과 같은 존재이지요.

디양한 물음에 “아하. 그랬었구나 !” 하는 감탄과 드디어 궁금증이 해결한 작은 기쁨을 맛보게 되네요.

책 곳곳에 예쁘게 그려져 있는 삽화도 오밀조밀 등장인물의 표정과 시원한 동선을 잘 표현해 주고 있어요.

피스텔 계통의 연한 바탕 처리나 흰 여백도 등장 인물이나 사건의 특징을 더 잘 도드러지게 만들기도 하죠.

우리가 힘들었던 과목 모조리 “○○ 동화” 시리즈로 나오면 어떨까요 ?

모든 공부가 재미있어져서 학생들의 공부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면 선생님들 성적 처리하기 힘들어질것 같네요. 하하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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