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나를 결정하는가 - 유전, 능력, 환경, 노력, 운
다치바나키 도시아키 지음, 노경아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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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나를 결정하는가>는 특정한 것을 잘하는 유전자가 있는지, 부모의 지능이 낮다면 자녀의 지능도 낮은지, 한번 결정된 지능은 절대 변하지 않는 것인지, 가정환경과 교육수준, 소득은 지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 유전과 환경적 요인이 사람의 인생에 얼마나 관여하는지 세세하게 접근하여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내가 잘하는 일은 과연 무엇일까?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을 우리는 살면서 수도 없이 반복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유전자는 정확히 얼마나 중요하며, 유전자의 역할을 제외한 환경의 역할은 어느 정도일지 알아두는 것도 인생의 방향을 잡는 데 중요하다고 봅니다. 타고난 지능과 재능, 또는 가정환경이 학업 성취, 직장에서의 성공을 반드시 보장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는 데 지적 잠재력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의 힘에 관해 이 책은 매우 긍정적인 편입니다. 유전으로 결정된 불리한 조건을 가정환경, 교육, 노력, 운 등 다양한 환경적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책을 읽고 든 생각은 나 자신의 유전적 성향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나의 유전적, 환경적 장단점을 정확하게 알고 있을 때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능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더 똑똑해질 수는 없지만, 좀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은 이들이 스스로 타고난 성향을 알아 더욱 풍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참고할 가치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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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thon 1학년 - 파이썬, 만화와 대화로 공부해 인공지능 앱까지 도전!
모리 요시나오 지음, 이영란 옮김 / 성안당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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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이란 언어에 대해서 쉽게 풀어쓴 책. 초보자들이 접근하기 좋은 책입니다. <파이썬 1학년>이라는 컨셉에 맞게 중요하지만 어려운 주제인 알고리즘을 초보자와 비전공자가 배울 수 있게 최대한 전문 용어와 복잡한 수학을 사용하지 않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알고리즘의 정의와 학습에 필요한  ‘아이들(IDLE)’ 설치 방법을 시작으로 기초 알고리즘을 배우고, 이를 사용해 운세 프로그램 만들기, 그림 그리기, 변수 계산하기 등 실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기본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실제 업무에서 사용하는 파이썬을 초중등학생 때부터도 공부할 수 있으니 학습하는 괴로움으로부터 탈출하여 즐겁게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이 책으로 기초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알고리즘을 배우고 싶었지만, 어려워서 주저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알고리즘이 무엇이며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완벽한 책은 아니었지만, 세세하게 학습자에게 도움을 주려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파이썬이라는 강력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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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바라봐 - 주목받지 않으면 못 견디는 현대병, 경계성 인간 분석서
오카다 다카시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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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성 성격장애인들과 그들과 만나게 되는 사람들 즉 경계인의 배우자, 연인, 가족, 친지 등 경계인 곁에서 살아야 하는 사람, 경계인을 아끼기 때문에 훌쩍 떠나 버릴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경계인을 치료로 이끌기 위해 시도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여러 치료법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아직 한국에는 경계성 인격장애에 대한 인식과 관련 서적이 많이 부족한데, 경계인과 주위 사람들은 경계인의 행동을 이해하고 극복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지, 경계성 인격인 본인과 가족에게 실용적인 지침과 위로를 줍니다.

경계성 인격장애인과 가까운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지만 사회를 살아가며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만나는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기도 하고, 경계성 인간이 되는 사람들 중에도 다양한 성격이나 기질의 소유자가 있다고 하니 나만 예외가 될 수는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한 번쯤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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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손님
히라이데 다카시 지음, 양윤옥 옮김 / 박하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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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한적한 임대주택에 살고 있는 부부. 둘의 평범한 삶에 어느 날 작은 고양이 치비가 찾아오면서 부부의 삶에 작은 기쁨이 생깁니다. 서로 할 말이 많지 않은 조용한 부부였지만 치비가 오면서 치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금씩 활기가 돌게 됩니다.


치비는 부부의 집에서 밥을 먹고 낮잠을 자려고 찾아오는데, 처음에는 부부도 그런 치비를 가끔씩 찾아오는 손님 정도로만 생각했지만 점점 부부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어갑니다. 결국 부부는 치비를 '우리 집 고양이'라고 인식하게되는데, 어느 날 아내가 이웃집에 방문하면서 자신들의 소유라고 생각하고 이름까지 붙여준 치비가 우리 집 고양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슬픔을 느끼게 됩니다. 부부는 자신들이 고양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였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 반대였던 것이죠. 고양이가 정말 누군가의 소유물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결국 치비는 부부의 곁을 떠나게 되지만, 삶은 계속되고, 두 사람은 장난기 많은 고양이에 대한 사랑을 통해 스스로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느리고 평화로운 이웃 사이와 자연 환경에 대한 상세한 묘사에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고양이를 키워 본 적이 있거나 다른 사람의 고양이와 교감해 본 적이 있는 사람, 고양이를 사랑하거나 사랑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이 책을 좋아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고양이를 이야기로 담아낸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섬세하고 따뜻한 작가의 시선이 어우러진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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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인생노트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최종옥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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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인생노트>에 나오는 글들은 여러 작가의 문장과 사상서에서 톨스토이가 추려 모은 것입니다. 그 출처를 적을 필요 없는 것, 작자 미상의 책에서 추린 것, 그리고 톨스토이 자신의 것도 있습니다. 매일 하루에 좋은 글을 한 편씩 읽으면서 톨스토이의 종교, 철학적 갈등과 탐구에 대해서도 얇게나마 생각해볼 수 있었고,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모색을 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고 간직해야 할 삶의 지침들에서 매일 아침을 새롭게 다잡을 긍정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문장을 하루하루 읽어나가는 것뿐 아니라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꼭 실천해야 하는 나만의 원칙을 만들어보고 다시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페이지마다 글귀 옆의 '하루 한 번 나를 만나는 시간'에서 그날 느낀 감상을 적어둘 수도 있고 나를 칭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삶의 소중한 변화와 성장을 효과적으로 기록할 수 있습니다. 삶에 소중한 지침이 되는 문장을 읽어나가며 무심코 흘려보낼 뻔했던 그날의 감상을 마음에 새겨 넣다 보면 나의 생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이전과 달라진 나의 생각을 체크해보며 하루에 하나씩 읽고 써나가면 후에 소중한 삶의 기록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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