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방패다 - 당신의 행복을 지키는 힘
최경훈 지음 / 쉴드에듀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무려 1,500권에 가까운 책을 읽고 그 지혜를 담아낸 책이라니 책에 대한 다독가의 생각이 궁금하기도 했고 "곧 죽으려는 사람도 이 책을 읽으면 다시 살겠다는 희망이 생기도록 쓴 책"이라는 문구를 보고 경제적, 심리적으로 지치고 힘든 상황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얻고 싶어서 받자마자 펼쳐보았습니다.



 현실에 대해 무거운 진실을 담은 책이 어떻게 나를 위로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읽으면서 왜 이 책이 희망을 담고 있는 책인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삶에서 외면하고 싶은 진실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들을 인정하고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생각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삶에 대한 의지가 생겨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침해당하고 있는 권리들, 정치인의 부정부패, 합당한 처벌을 받지 않는 범죄자들. 분명 부당한 일이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이란 걸 알고 있지만, 사람들은 이런 일들에 환멸을 느끼고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여기며 체념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일들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책이라고 말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질문과 대답을 반복하다 보면 흐르는 말들 사이에서 진실이 드러나고 중요한 가치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책이 "방패"라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 주관을 잃게 하는 미디어 마케팅, 일확천금을 쫓게 하는 사행성 게임들, 내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게 하는 사회 풍조 등 삶에서 방패가 필요한 순간이 많지만, 특히 공감이 갔던 부분은 '경제적 자유를 지키는 법'이었습니다. 주변에 다단계 금융사기로 돈을 잃은 사람이 몇 명 있어서 더욱 몰입하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어지고 있다는 데 있다. 희망이 사라지는 자리에 욕심이 쓰나미처럼 몰려오기 때문이다."



 이 문장을 읽고 왜 사람들이 뻔히 보이는 사기에 넘어가 버리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제 주변에 사기를 당한 사람들도 덜떨어진 사람들은 아니었습니다. 경제적으로 힘들도 미래가 캄캄하기 때문에 혹시나, 어쩌면 이라는 생각에 순간 눈이 멀어서 보이는 게 없었던 것이겠죠.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가더라도 인생에 찾아오는 크고 작은 위기는 아주 많은 것 같습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을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인생을 살면서 괴롭고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이 책이 방패가 되어 삶에 찾아오는 위기에 대처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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