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각성의 현장 - 한국인다움의 증거를 찾아가다
조동일 지음 / 학고재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국문학사에 길이 남을 명저 '한국문학통사'의 저자 조동일  계명대 석좌교수가 우리 땅 곳곳에 있는 문화재 현장을 찾아 나섰다.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다 2004년 정년퇴직한 후 본격적으로 한국학 연구에 몰두해온 조 교수가 우리 민초들과 참된 지식인들의 숨결이 스며 있는 현장을 답사하고 책을 펴낸 것이다.

그동안 조동일 교수는 명성에 비해 학자용, 전문가용 책은 많이 냈지만 일반인을 위한 책은 거의 내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다.  이 책은 문사철에 정통한 조교수가 우리 문화와 사상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현장감을 살려 간추린 것으로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을 출간하고 난 후 뉴스메이커와의 인터뷰에서 조 교수는 "문화답사와 관련된 책이 다수 출간됐지만 모두 피상적인 수준에 머물렀다"며 "문화를 육안으로 보지 말고 심안으로 볼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이는 "전설에 귀를 기울이며, 문헌에 전하는 내력과 견주고, 현장에 담긴 의문을 자문해 깊이 생각한 후, 본 것과 보지않은 것을 합치는 것"이라고 정리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