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명의 정닥터의 보험 사용설명서

보험명의 정닥터의 보험 사용설명서 - 보험회사에서 알려주지 않는 보험의 진실
정성욱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4월

보험.. 내가 요즘 관심을 갖고 살펴보는 영역 중 하나이다. 이젠 슬슬 정리할 건 하고, 더 넣을 건 넣어야겠는데 참 쉽지가 않다.

보험설계가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 막상 어디부터 어떻게 건드리면 좋을지가 막막할 때가 많은데, 이 책을 통해 한땀한땀 볼 수 있어 참 좋았다.

책은 보험설계를 하기 위해 알아야 할 기초지식부터, 보험을 들었을 때 생기는 여러 분쟁들, 후유장해 특약, 실손보험, 그리고 보험 혼합 설계로 보험을 잘 설계하는 방법까지 두루두루 다루고 있다. 또 일반인에게는 낯선 질병들을 먼저 목록화하고 그 내용이 어디에 다뤄지고 있는지를 목차와 함께 다루고 있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자신과 관련되 보험 내용을 찾아보기 쉽도록 구성하고 있다.

자신의 보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자가 드물다는 것, 그럼에도 보험을 공부해서 잘 들어야 하는 이유는 치명적인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점이 눈길이 갔다. 또 많은 사람들이 가입하는 종합보험의 맹점을 설명하며 어떻게 보험을 드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지 알려주는 것도 참 좋았다.

참 책이 쉽게 쓰여져 있고, 어떻게 하면 자신에게 꼭 필요한 보험을 세팅할 수 있는지를 소개하고 있는 점이 좋았다.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이건 꼭 있어야해! 하는 보험 항목을 소개하거나, 기존에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보험에 대한 편견을 깨주려는 저자의 내공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보험의 분쟁 부분이었다. 주변 사람들이 보험 분쟁과 관련하여 보험금을 못 받아 보험은 사기라는 인식을 가진 분들이 있다보니, 더욱 눈길이 갔다. 주로, 법제가 어떻게 바뀌어왔기에 이런 문제들이 생긴다~라는 식의 소개들이 많은데, 이걸 일반인이 다 알기가 참 힘들지 않으려나 싶다. 사실 읽으면서도 여러 기호들이 나올 땐 나 또한 울렁울렁 울렁증이 오기도 했다.ㅠㅠ 괜히 읽는데 긴장이 되었다. 그래도, 글의 내용만 쭉 읽어도 이해되는 부분이 많다는 점이 친절한 이 책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

중간중간 이해가 안될 법한 부분들은 유튜브 링크를 QR코드로 걸어 설명을 덧대고 있어 참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나도 내 보험을 좀 더 뜯어보고, 내게 도움이 될만한 계약으로 다듬어나갈 수 있도록 확인해볼 용기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