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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부동산 소액투자 - 반값으로 황금알을 주워 담는 경매, 재개발, 갭투자 노하우
안규리 지음 / 라온북 / 2023년 5월
평점 :

저자의 책을 읽으며 많이 반성했다. 저자와 내가 경험했던 비슷한 사건이 있는데 나는 슬퍼하다 그냥 잠잠해진 반면, 저자는 그 일을 계기로 재테크에 눈을 뜨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위해 움직였다는 점 때문이다. 나의 가장 큰 문제는 실천하지 못하는 지식이 많다는 건데, 저자를 보며 실천하기 위한 지식의 중요함을 많이 느꼈다. 단순히 단기간에 부자가 되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짧은 기간 부자가 되기 위해 산 치열한 삶을 보며 배울 점을 많이 찾을 수 있었다.


나는 이 중에서 3장과 4장이 가장 눈길이 갔다. 내가 하고 싶은 투자가 소액으로 재개발의 씨를 뿌리는 투자인데, 저자의 투자 방향이 그쪽이라서였다. 또 목차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소액으로 투자 성공을 많이 해서, 그걸 바탕으로 자산을 증식할 수 있었다는 것이 눈길이 갔다. 요즘같이 하락장에서 갭투자라는 것은 리스크가 많은 투자라 생각하지만, 경매로 싸게 받아 안전마진을 확보한다면 그것만큼 안전한 투자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집을 마련하기 전 이 부분을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지 않나 싶다. 레버리지를 일으켜야 한다는 것, 많은 사람들의 책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부분인데, 무주택자에게 가장 전화하기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다. 저자의 차분한 설명과 경험담을 듣다보니 내 마음도 더 쉽게 흔들. 그래, 레버리지 활용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움직여진다.

수익률을 올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내 투자금이 적게 들어가도록 레버지리를 쓰는 것인데 경매처럼 대출 잘 나오면서, 임차인의 보증금이라는 무이자 레버리지를 쓸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난 주식도 참 좋아하고 배당주 특히 사랑하지만, 이런 무이자 레버리지의 매력때문에 부동산을 포기하기가 힘든 것 같다. 저자의 저 소액투자로 인한 수익률 극대화는 나 또한 정말 배워보고 싶은 투자 방법이다.

물론 경매를 하려면 꼼꼼함이 없으면 어렵다는 점. 말소기준권리를 정리하는 저자의 꼼꼼함에 한 번 더 반했다. 경매의 기본이 말소기준권리 파악이 아닐까 싶다. 나 또한 이런 말소기준권리를 잘 읽어내려고 참 많이 노력하는데 저자를 통해 머리가 확 정리되는 경험을 했다.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한 걸음 씩 실천에 옮기는 저자의 노력. 그 노력이 결국 빛을 발해 이런 책도 쓴 것이 아닌가 싶어 배울 점이 참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