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역세권 입지지도 - 부의 레벨을 올리는 역세권 투자
표찬(밴더빌트)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동산 공부를 하며 가장 도움을 받은 책 Best5 안에 드는 책이 저자의 바로 전 저서였던 대한민국 역세권 투자지도였다. 처음에 가벼운 마음으로 가볍지 않은 두께의 책을 건들였다가, 아 이 책은 그냥 건들면 안되는 책이구나 꺠닫고 노트를 켜고 지도책을 펼쳐들고 하나하나 공부하고 기록하며서 톧아가며 읽었던 책 중 하나였다. 그런데 그 책의 후속작이 나오다니!! 너무나 반가운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역세권 입지지도는 교통망을 다시 한 번 분석해 투자에접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저자의 출발은 철도덕(!?)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심도 있는 교통망에 대한 이해가 더해졌었는데, 그것이 이렇게 재테크 투자에 접목이 되니 얼마나 대단한가 싶었다.

처음 책을 펼치니 평소에 구하기 쉽지 않은(사진은 어찌 구할 수 있겠지만.. 사실 종이로 이런 파일 구해 인쇄하기가 생각보다 어렵더라..ㅠㅠ) 철도망 노선도들이 한눈에 있다. 저것만 봐도 어떤 곳이 교통이 편하고 어떤 곳이 낙후가 되었는지 어느정도 가늠이 온다. 물론 도로망이 철도만큼 중요한 것을 알지만, 철도라는 대중교통들이 갖는 힘은 남다르다는 것을 전작에서 많이 느꼈기에 더욱 눈길이 갔다.




목차만 여섯 쪽인 것을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이 책은 내용이 정말 꽉 차있다. 당연한 것이 전국의 철도망을 다루기 때문이겠지만, 이렇게 자세하게 여러 내용들을 깊게 다루어주신다는 점에서 엄청난 내공을 느낀다. 단순한 교통의 발달이 아니라, 각각의 교통망들, 역들이 어떻게 투자와 연결될 수 있는지를 말이다.

전에는 막연하게 새로운 역이 들어오면 교통이 발달할테니 그만큼 집값이 뛰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우이신설선을 보다보니 또 그게 아니었다. 그래서 신림선이 들어올 때 사실 같은 경전철이라 얕잡아봤는데 오늘 봤던 신문에서도 나오지만, 신림선이 나온 이후로 주변 집값이 빠지지 않고 있다는 이런 하락장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미친다는 기사를 보기도 했다. 조금 더 책과 함께 공부해보니 신림선은 경전철이지만 직주근접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주는 교통망 노선이라는 점 때무에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을알 수 있었다. 하긴 무려 여의도와 연결해주니.. 말 다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책에서는 내가 궁금해했던 내용을 잘 정리하여 소개해주고 있다. 정부에서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는 역세권 복합개발이 뭔지 사실 읽어도 그런게 있나보다 종상향해준다더라 역이랑 가까우면 좋다더라 이상으로 이해가 안되었었는데 이렇게 이미지와 내용, 도표 등을 활용하여 자세하게 소개해주다보니 나같은 초보에게도 정책이 술술 들어왔다. 무엇이든 이해가 바탕이 되어 투자를 해야 실패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이 책을 보며 그런 나의 부족한 점을 많이 채울 수 있었다.

 

 


또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GTX 노선에 대해서도 현재의 진행 상황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실제 개발 후의 운행에 대한 정보도 다뤄주고 있어서 나같이 부동산 투자를 목적으로 GTX를 접근하다보니 위치만 알고 실제 활용 방식을 상상하지 못했던 입장에선 오히려 좀 더 실체가 많이 다가왔따고 해야할까. B 혼자 6량인 걸 보니 아무래도 사업성이 확실히 안나오는 걸 느끼기도했고, 운행 시격이 너무 벌어지면 전에 갔던 경강선처럼 확실히 교통망으로서의 매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느꼈는데 그래도 생각보단 좁을지도 모르겠... 아니 그런데 또 막상 타보면 운행간격에 속이 답답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표 뿐 만 아니라 책의 내용에서도 저자의 GTX에 대한 관점도 접하다보니 막연한 방향에 감을 잡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저자의 말처럼 역세권이 의미가 있으려면, 노선 뿐 만 아니라 수송능력와 운행횟수도 받춰줘야한다. 개인적으로 판교와 연결되고, 그 덕분에 신분당을 통해 강남까지 직결될 수 있는 경강선을 좋게 보고 있었고, 그래서안그래도 역세권이 아니라 그간 저평가 받고 있던 광주쪽 투자를 경강선 이후에 중점적으로 보고 있었는데 막상 타보니 운행간격이 너무 벌어져서 생각만큼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나야 그간 서울에서 살았어서 이런 불편함을 많이 느끼지 못했었는데 막상 겪고 나서야 아. 이게 중요하구나 느껴달까. 그리고 저자는 그런 부분을 잘 짚어주고 있어서 경험을 통해 느꼈던 부분을 더 잘 정리할 수 있었고 확신을 가질 수있었다. 교통이 투자와 연결되기 위해서는 두개를 다 잘 알아야할텐데 저자의 내공이 책을 읽는 사람들을 그 세계로 이끌어주는 구성이라 참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또 앞으로의 역들의 발전방향도 미리 소개하고 있다. 저자야 삽 뜨기 전까지는 그것을 바탕으로 투자하지 말라고얘기하는 부분도 있지만, 대략적인 방향을 미리 알고 있다는 것이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이건 막상 알아보자니 막막했는데 이렇게 정리해주니 오히려 이런 방대하고 알찬 내용을 이렇게 쉽게 알아가도 되나 싶은 기분이 많이 든다. 난 수도권만 알아봐도 굉장히 벅찼는데, 책을 읽다보면 이렇게 많은 내용들을 이렇게 차근차근 정리해나간 저자의 내공에 감탄만 하게 된다.

투자를 하려는 사람이라면, 또 교통호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