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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플레이션 - 50년 만에 다시 돌아온 금과 은의 거대 상승장
양베리(조규원) 지음 / 경이로움 / 2022년 8월
평점 :

자산을 분배하여 투자하는 것이 포트폴리오라면, 각각의 투자방법을 잘 알아야 성공한 투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늘 의문이었다. 한동안 주식과 부동산이 핫해서 그쪽 관련 책들을 많이 접하고 읽을 수 있었는데 막상 실물투자나 채권 투자 관련 내용은 별로 없어 답답하고 궁금하기도 헀다. 인터넷의 부분적인 정보들만으로 익히기엔 한계가 있고 얕다고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데 이 책을 만나자 너무 반가웠다. 내가 궁금해하던 내용들을 시원스레 해결해주는 책들이었기 떄문이다


책에서는 금과 은 투자 방법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금과 은의 가치에 대한 역사적 분석부터 언제 사고 팔아야 할지 아는 방법, 실제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 소개와 금투자와 은투자에 대한 풍문이나 궁금증을 풀어두고 있다.

투자에 있어 위의 내용보다 더 중요한 게 있을까. 사실 어쩌면 금투자는 명품백 투자와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에르메스처럼 누구든 갖고 싶고 그 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하지만 아마 비유가 거꾸로 된 것일거다 에르메스가 금과 같은 자산인 것이겠지만. 그만큼 금은 인류의 역사상 항상 모두에게 선망받는 존재이며 가치를 인정받는 소재인 것이다.

금의 흐름과 주식의 흐름이 연관성이 낮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긴 시계열로 봤을 때 이렇게 엇갈리며 온다는 것은 잘 알지 못했었다. 아쉬운 점은 일정한 기준기간별로 놓고 보지 못함이겠지만, 적어도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헷지 수단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표이고, 최근의 달러 강세가 꺾이면 그만큼 달러의 대체제 역할을 하는 금이 오를 수 있다고 요즘 느끼기 때문에 최근 저평가 받고 있는 금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강해지고 있다, 러-우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만큼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도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는데 장기시계열이 지금이 기회라 외친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사실 이런 부분이 많이 감에 의존한 투자라 생각되었는데 책에서 COT를 통해 금 매매의 시점을 살펴보는 부분을 보고 금투자 또한 어느 정도 방향성과 타이밍을 살펴보고 접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는 매수매도 타이밍에 대한 이야기를 비중있게 소개하고 있는데, 사실 내가 알고 있는 얕은 지식으로는 전혀 예측되지 않던 부분이다보니 굉장히 흥미로웠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저자의 전문성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예전에 금투자에 관심을 갖게 해 준 투자자는 매일 금 시세를 달력에 쓰며 시세의 흐름을 파악하며 투자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어쩌면 그보다는 좀 더 전문적이고 신뢰가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구리나 백금 투자에 대한 이야기나 비트코인이 사이버금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처럼 내가 궁금해하던 금투자에 대한 속설들에 대한 저자의 시선도 후반부에 담겨있는데 금과 비트코인에는 그동안의 지표상 특정 상관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던가, 대체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처럼 명확하게 자신의 생각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점에서 시선이 갔다. 투자 속설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다보니 왜 그런지 근거를 알기 어렵거나 나중에 살펴보면 진짜 그런가 애매할 때가 있는데, 확실히 책으로 이런 내용을 접하다보면 여러 이야기를 분석해주기 때문에 큰 도움을 받게 된다. 금 투자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대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