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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공인중개사가 생존한다!
김의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8월
평점 :

어떤 분야도 그 분야에 대해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건 어렵다. 밖에서 볼 때에는 보이는 모습만 느껴지기 때문에 그 안의 고충이나 고민점이 헤아려지지 않는 것이다. 내게 부동산은 늘 어려운 존재인데, 그 부동산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다른 의미로 손님이 어려울 수 있겠구나 싶다. 책임져야 할 위치에 있기에 더 어려운 부동산 중개를 언젠가 제 2의 인생으로 꿈꾸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부동산 중개를 할 떄의 살펴봐야할 점이나, 부동산 중개를 할 때의 고충, 그리고 노하우를 접해보고 싶었다.

지금은 일반 투자자로 접근하고 있지만, 그래서 사실은 이 책이 도움이 될까 읽기 전까지 긴가민가했지만 앞부분에 소개된 여러 부동산 서류 작성의 노하우나 팁도 도움이 되었고, 부동산 사장님들의 심리를 파악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책의 목차는 먼저 공인중개사가 알아야 할 기초부터 중개노하우, 영업 비법, 투자방법, 중개사무소 창업 운영노하우, 자신의 내공을 쌓기 위한 자기개발이나 정책 분석, 그리고 이 업종에 대한 현업자의 노하우까지 생생하게 담겨있다.

아무래도 계약 이야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는데 가계약에 대한 여러 고민점들을 많이 들어왔던 터라서 책 내용을 통해 살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중개할 때의 주의점을 나도 알아야 더 신경써서 물건을 볼 것이 아니겠는가!
더불어 뒤에 소개된 부동산투자에 대한 안목을 기르는 내용도 내게는 큰 도움이 되었다. 내 포지션에서 어떤 투자가 유리할지, 그리고 각각의 포지션에서는 어떤 움직임이 적합할지를 반추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 밑에서 일하는 것도 어렵지만, 창업은 말그대로 내 책임이 되기 때문에 더욱 무겁다고 들었다. 사람을 만나기 힘들어 자신의 일을 하는데 하루종일 사람을 상대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지 않을까 싶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맺기나 중개업을 통해 여러 소개하는 이 지점에서 김의성 공인중개사님도 많은 고민이 있었고 많은 자기 노력과 연찬이 있었음을 책의 리스트를 보며 느낄 수 있었다.
나도 여러 부동산을 겪어보며 좋은 부동산과 가고 싶지 않은 부동산의 호불호가 생긴다. 아무래도 사람대 사람으로 하는 일이기 떄문이 아닐까 싶다.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 중개사들도 결국은 자신의 브랜딩이 필요한 것이고, 그것이 양쪽을 잘 조율하는 진심이 전해지는 따뜻한 중개가 키워드가 아닐까 했는데, 나의 생각과 비슷한 마음을 담으셔서 더 신뢰가 되었다. 공인중개사로 새로 시작하기 위해 창업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특히 도움이 될 책이 아닐까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대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