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살아남는 미국주식 고르기 - 시장의 역경을 극복하고 다시 찾아올 부의 기회를 포착하는 방법
한상희 지음 / 길벗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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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을 투자하다보니 삼프로티비 글로벌라이브와 한화증권 steps를 자주 보게 되고, 그 채널에서 한상희팀장님을 뵙게 되었다. 항상 인사이트가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주식을 선별하는 과정을 책으로 내주셔서 어찌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책은 먼저 자산 배분에 있어 주식을 꼭 포함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다음으로 그 중에서도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와 미국 주식의 밸류에이션을 알아보는 핵심 키워드가 무엇인지, 성장주를 밸류에이션 하는 방법과 어떻게 성장주를 투자해야 할지, 마지막으로 가치주 투자방법을 소개하며 주식의 두 갈래인 성장주와 가치주 투자 모두를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사실 목차를 볼 때에는 앞부분의 주식 투자 권유 내용이 많이 익숙하다고 느껴졌다. 부동산보다 주식이 상승폭이 더 크다는 것은 많은 주식투자 선배님들이 말씀하는 부분이기도 해서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주식과 부동산을 모두 투자하는 나로서는 뭔가 보유편향이 아닐까 고민이 되기도 하는 부분이었다. 그래프로는 맞긴 한데.. 변동성이 큰 주식을 장기 투자로 들고 있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 같기도 했다. 보통의 글들은 주식 최고, 부동산보다 낫다는 논조가 많고, 사실 글 내용 속에서는 (아마 보통은 양쪽 다 투자해보셨겠지만) 부동산투자를 해보지 않은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아 더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한상희팀장님은 본인의 부동산 투자 인사이트가 있다는 느낌이 들어 쓰신 내용이 조금 더 신뢰가 갔다. 아, 이 사람은 두 측면을 다 경험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이야기하는구나 싶달까. 그래서 그럼에도 미국주식을 이야기하는 근거를 여러 측면에서 분석해주시기 때문에 뒤에 소개하는 미국주식 투자 권유 내용이 더 마음에 와닿았다.

또 미국 주식만이 답이 아니라 시기별로 우리의 자산 상승에 기여하는 자산이 따로 있음을 짚어주시는데 이것이 내게는 꽤나 인상적이었다. 특히 보통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미국 국채나 금과 관련된 부분이 내 생각과는 다른 그래프의 모습이라 이색적으로 느껴졌다. 


요즘 내가 가장 반성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인데, 편견을 갖고 있으면 안된다. 편견을 갖고 모르는 척 넘어가기보다, 그 분야를 알고 판단해도 늦지 않단은 것이다. 그러려면 열심히 공부를 해야하는데, 이 책의 시작 부분에도 이러한 내용이 들어있어 반갑기도 하고 자극이 되었다.

책의 내용은 앞서 소개한 인트로부분처럼 체계적이고 친절하다. 그리고 겸손하다. 투자 책을 쓰는 것에 고민했지만, 자신의 주변 친구들에게 조언을 하듯 도움이 되고 싶었다는 말에 진심이 느껴졌고, 그래서인지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자 데이터를 엄선하여 알아보기 쉽게 정돈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미국주식을 알아보는 큰 방향성을 제시했다. 나 역시 미국 투자 비중이 다른 곳보다 높다보니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고, 밸류에이션을 알아보기 위해 중요한 현금흐름에 대해 상세하게 짚어주셔서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원리를 소개하기도 하고 관련된 ETF나 종목을 소개해주시기도 해서 더 이해가 잘 되기도 했다.



미국 주식을 하며 미국의 힘을 더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요즘 환율을 보다보면 아.. 미국 주식을 미리 환전하여 사 둔 것이 이렇게 큰 힘이 되는구나 느끼는 것이 꼬박꼬박 달러화 배당이 들어오기 때문일 것이다. 이왕 투자한다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에 투자하는 것이 맞고, 그렇다면 지금 내게는 그것이 미국 주식일 것이다. 그리고 그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이 책을 더 열심히 탐색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대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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