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시대, 상승할 아파트 하락할 아파트 - 3년 만에 순자산을 10배 이상 키운 제이크 차의
제이크 차 지음 / 이레미디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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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눈길이 가서 읽어보게 된 책이다. 데이터를 통해 아파트를 본다니. 몇년 전 나온 책 중 부동산을 주식을 보듯 차트분석을 했던 책이 나왔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평이 썩 좋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면서 조금 생각이 달라지게 된다. 이 책은 예측하려는 책이 아니라 현 시장을 분석하고 움직이고자 만든 책이기 때문이다.

예전에 공부했던 부동산 강의에서도 KB부동산 등의 시계열을 통해 장을 바라보는 힘을 기르도록 설명해주신 적이 있는데 그게 내게는 문화충격이었다. 저자는 그러한 분석툴과 비슷하면서도 그 툴을 더 업그레이드하여 데이터를 통해 전국을 살펴보고, 선진입해서 떨어지는 화살을 다 받기보다, 상승 시그널이 나올 때 맞춰 사는 전략을 보이고 있다.

이 점이 나는 꽤나 공감이 갔는데, 주식은 선진입이 필요하다고 느끼지만, 부동산은 흐름이 느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고 들어가도 많이 늦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가 앞서 저술한 저평가된 알짜 아파트 한 채에서 이와 관련된 방법론을 더 많이 설명했다고 해서 그 책 또한 읽고 싶어진 상태이다.





 

책의 목차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이 책은 전국을 현 상황에서 놓고 봤을 때 어떻게 움직이는지 분석한 책이다. 그러다보니 시기적절하게 지금 읽어야 효과가 있을 것 같은 책이기도 하다. (아마 이후 장이 변화가 생기면, 책의 개정판을 내지 않을까 싶다) 

맨 앞에는 현 정부 정책의 방향성이나 자신의 포지션별로 취해야 할 전략(무주택, 1주택, 다주택)을 먼저 소개하고 자신의 분석툴로 각 지역의 전세매매가추이에 따른 구입시점을 살펴본다. 이후에는 이러한 투자기준으로 걸러낸 지역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준을 세워 살펴봐야하는지 투자의 판단기준을 찾아낸다. 

아마 내가 이 책을 처음으로 부동산공부를 시작했다면 반신반의했을텐데, 내가 여러 곳에서 공부하며 익힌 내용들이 대체로 이 책에 녹아있다보니 공감이 많이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의 세금으로 마일리지를 모아 해외여행 플렉스하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나도 어서 부동산 자산을 늘려야겠다는 다짐을 또 한 번 하게 된다.

이 책의 백미는 2~4장에 걸쳐 소개된 데이터분석을 통한 지역 분석을 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내가 생각해보지 못한 지역에서 앞으로 상승여력을 발견해 관심이 생기기도 했고, 내가 진입하고 싶은 지역에 대해 요즘 하락론이 득세하고 있는 상황에서 데이터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결국 나도 언젠가 똘똘이 한 채를 사는 것이 목표인데, 그 언젠가를 하기 위해서는 결국 여러 자산을 증식시켜 나의 경제적 자립을 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 책이 현재 투자 방향을 잡아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현재 갖고 있는 자산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대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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