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00억 땅부자들의 토지 투자 시크릿 - 토지 투자 고수들이 반드시 지키는 부의 원칙
윤만.김성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6월
평점 :

부자가 되는 빠른 길 중 하나는 부자들의 곁에서 그들의 생각과 마음가짐을 전해듣고, 그것을 내가 배워서 따라해보는 것이라 생각한다. 부자들은 자연스럽게 형성된 그들의 네트워크 속에서 새로운 기회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그것을 부의 축척에 활용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 운이 좋게 VIP PB를 하시는 친척분이 있어 그분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내가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자들의 재테크 이야기를 들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것이 나에게 꽤나 큰 자극이 되었다. 그 당시에는 정말 저축 밖에 모르는 재테크 무지렁이였기 때문에 위험 부담을 안고 투자를 한다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초보로선 엄청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그 이후에 생각을 많이 바꿀 기회가 되어 주변에서 돈을 모으고 벌었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노력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기회가 닿지 않았다. 사실 내 주변에 그렇게 많은 부자가 있지 않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그 것을 한 권의 책을 통해 만나볼 기회가 있다면 그정도 투자는 괜찮은 가치가 있지 않을까?
우리나라에서 진정한 부자는 땅부자라는 이야기는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이다. 아는 누가 젊을 때 사업을 하며 어디에 땅을 샀는데 그 땅이 개발이 되며 엄청난 차익을 누려 자자손손 그 혜택을 누리며 산다는 이야기는 이제 더이상 어딘가의 도시전설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땅을 투자하는 것이 부동산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어려운 분야이니 가늠이 잘 오질 않았다. 이 책은 이런 어려운 투자를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정리해서 소개하기 때문에 자극이 많이 된다.

목차만 봐도 알 수 있따. 그들이 어떤 태도로 어떻게 투자하는지를. 이 책에는 다양한 부자들을 만나보고 느낀 투자의 포인트들을 찾아 소개하고 있는데, 목차의 내용이 꽤나 재미있다. 대출을 두려워했던 나와 달리 용감하게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자산을 증식한 회계사님과, 자신이 모르고 궁금할 수 있음을 이해하고 질문하며 더 많은 것을 배워 나가는 사장님의 이야기는 레버리지 없이 아는 척만 하는 쫄보인 나와 너무나 비교되어 더 많은 공부가 되었다.

물론 책에서 그냥 다른 사람의 이야기만 한다면 책을 통해 투자의 실전 방법을 조금이라도 익히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크게 도움이 안 되는 책일 수 있다. 하지만 책의 중간중간 고수의 킥 간지를 활용하여 중개소 분위기를 읽는 방법이나, 흥정의 기술, 좋은 땅을 찾는 10가지 방법, 개발 호재 알아차리는 법, 땅부자들이 선호하는 땅의 유형, 초보자의 땅 구입 노하우, 벼락부자가 되는 방법 등을 디테일하게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흥미진진하다.
특히 좋은 땅을 찾는 10가지 방법은 내용 자체는 기본에 대해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라 생각되기도 하지만, 읽으면서 땅 투자 뿐만 아니라 부동산 투자 전반에도 적용이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여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내 주변에는 자수성가하여 땅부자가 되신 지인분과 다른 사람의 말만 믿고 무작정 땅 투자를 했다가 돈이 다 묶이고 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아 고생하고 계시는 지인분이 모두 있기 때문에 땅 투자는 호기심 반 두려움 반의 존재이다. 하지만, 땅 투자에 성공한 사람들의 지혜를 엿보며 그들이 어떤 형식으로 땅투자에 다가갔고, 그것이 어떤 결과를 나타내는지 살펴보며 나 역시 조금 더 용기내어 공부할 힘을 얻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이 되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대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