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전염병 - 저절로 매출이 올라가는 불변의 법칙
간다 마사노리 지음, 최윤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i / 202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군가의 지갑을 여는 것은 어렵다. 나도 상당한 짠돌이 짠순이 라인으로 소비를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서, 유혹에 잘 넘어가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도 당장 필요하지 않은데 사게 되는 때가 없지는 않다. 물론 나는 그때마다 나의 충동성을 질책하곤 했지만, 이 책을 통해 그것이 마케팅에 넘어간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입소문이라는 것이 어떤 원리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이 책에선 그 분야에 대한 연구가 부족할 뿐 하나의 방법론이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만든 간다 마사노리라는 사람은 일본의 경영컨설턴트인데 관련 저서를 꽤 많이 쓴 듯 하다. 다만 이 책의 특징은 그 중 실질적인 방법론적인 소개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더 유용하리라 생각이 든다. (사실 책이 마음에 들어서 지은이가 쓴 책들 목록을 살펴봤는데 저서 중 무조건 팔리는 카피 단어장이라는 책은 상당히 읽어보고 싶은 제목이었다.)

전단지 나누어주기, 문 앞에 자석 붙이기부터 요즘은 배민이나 요기요같은 배달업체에 광고 내기처럼 여러 가지 광고 방법들이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차별화되지 않은 방법은 효과가 없음을 얼마 전에 감명깊게 읽었던 장사의 신 책에서 느꼈다. 부모님이 장사를 하시다보니 이런 쪽에 관심이 갔는데, 부모님도 늘 홍보를 하고와 하지 않고는 매출에 즉각적인 차이가 있다셨는데, 이런 부분에서 특출난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그것이 나의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느낀 것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 나의 어려움을 소개하며 이렇기 때문에 싸게 팔 수 밖에 없음을 어필하여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을 제시한다던가, 지금 가게를 정리하는 것이 오히려 소득을 창출할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점 같은 여러 아이디어가 내게는 꽤 신선하게 다가왔다. 함부로 지갑을 열지 않지만, 지금 안 사면 손해본다는 기분이 들게 했을 때 지갑을 쉽게 열 수 있다는 방식의 입소문 마케팅이 내게는 뽐뿌 사이트에서 발견한 특가를 만난 듯한 기분이 들어 쉽게 공감이 가기도 했다. 귀납법적으로, 혹은 심리적인 요소를 잘 파악하여 다양한 방법을 찾았을텐데 이것이 이론으로 정립되어 만난 것이 처음이라 기존의 마케팅 방법과는 색다르게 느껴지기도 했다. 목차에 나온 다양한 기법들을 처음 봤을때는 이게 무슨 말인지 바로 이해되지는 않았었는데, 책에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읽고 난 후에는 목차 속 이야기가 한눈에 쏙쏙 들어오는 색다른 느낌이 들기도 했다. 마케팅의 힘이란 참 위대함을 새삼 느끼게 되었달까.



 

마지막 챕터에는 고객사에서 입소문 마케팅의 효과를 본 후기를 500건이 넘도록 실어놔서, 책의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이런 요소도 아마 이 마케팅 방법에 대한 신뢰를 올려주는 또 하나의 마케팅 아닐까. 이러한 다양한 비법을 전수받고 싶다면 일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