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가족 중 한 분이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하시는 경사가 있었다! 주변에서 종종 시험에 도전한다는 소식을 듣긴 했지만, 합격이 쉬운 일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익히 들었기에 너무나 대단해보였다! 나도 나의 새로운 인생을 미리 준비하기 위해 따 두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공인중개사 합격을 위해 지원해주는 학원 이야기들을 듣다보면 과연 저 투자를 해서 내가 합격의 열매를 먹을 수 있을까. 그것도 내 직장 생활을 하면서?!라는 의문이 들기에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조금 더 가벼우면서도 반복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구성된 책을 만났다. 과연 이 분야가 내가 도전해볼 수 있는 분야인지가 궁금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더불어 이 책으로 공부를 한다면 얼마나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지도 궁금했다. 그래서 책의 구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스프링철된 책이 눈에 띈다. 공부할 때에는 스프링 책이 제본책보다 보기가 편해서, 더 수험서같았달까.

내용은 주제별로 문제유형과 이론을 소개하고 있다. 책의 앞에서 소개했는데, 너무 어려운 내용은 아예 빼고 진행하였다고 한다. 어차피 60%만 맞으면 합격이니까. 이 아이디어 너무 좋다. 전부 다 다루면서 특정 부분에서 막혀 헤매는 것보다, 문제은행식의 시험에서는 기본기부터 탄탄하게 다지는 것이 더 중요함을 알기에, 이러한 내용의 구성이 참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의도는 일주일에 한 바퀴 반복적으로 돌려서 내용을 기계적으로 풀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반복 연습이 이런 시험 유형에 아주 효과적임을 알기에 기획자의 의도가 더욱 와닿았다. 또 전 과목을 일주일에 한 바퀴 돌릴 수 있다면 막판에 공부하는 데 특히 더 효율적일 수 있을것이다! 책의 저자 역시 반복학습을 통암기할 수 있도록 학습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물론 내가 내용을 깊게 이해하고 삶에 적용할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시간 제한이 있는 자격시험의 경우엔 이런 방법이 더 효과적인 것 같다.


책은 반복되는 문제는 제외한 채 기출문제들을 주제별로 나눈 후, 주제별 문제를 먼저 풀고, 다 푼 문제와 관련된 추가적인 이론 내용을 2~3쪽 정도로 정리하여 쌈빡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책의 내용을 보듯 개괄식으로 깔끔하게 내용이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이 내용만 봐도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효과적인 시험 공부를 위해 구성된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중간중간 예전 경제지리 시간에 배운 내용들도 어렴풋이 나와 반갑기도 했다. 우선 이 책을 통해 공인중개사 합격을 향한 한걸음을 용기내어 도전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