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캐는 크리에이터, 본캐는 선생님의 디지털 전환 교육담 - 학생들이 더 좋아하는 수업의 디지털 전환
박정철 지음 / 프리렉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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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반강제든 강제든 의도든 의도치 않든 많은 선생님들이 디지털 교육환경에 적응하게 되엇다. 작년 학년 초의 심리적 반발을 생각하면 강제로 엄청나게 성장한 듯한 느낌마저 들 정도인데, 나는 그 전에도 조금씩 관심을 갖긴 했던 터라 이러한 빠른 변화가 낯설게 느껴질 정도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학교 현장에 와이파이가 깔리는 등 활용 환경이 좋아진 점이라고 해야할까. 그 부분이 가장 나로선 좋지만, 발전하는 만큼 다양한 활용 앱이나 사이트가 많아졌는데 그런 부분을 쫓아가기가 조금 버겁기도 했다. 너무 빠르게 나오고 너무 다변화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그렇나 부분을 정돈되어 특징들을 알 수 있어 좋았다.


플립러닝이나 쌍방향 수업같이 이미 교육 현장에서 많이 활용하는 방법들에 대해서는 익숙하게 받아들이긴 했지만 이게 대학에서 이루어진다는 건 조금 색달랐다. 사실 이러한 수업 방법들을 가장 많이 활용하지 않는 교육 현장이 대학이라는 편견이 있기 때문이다. 나의 경험 때문이겠지만, 강의식과 팀플을 핑계로 학생들의 강의나 발표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가장 대표적인 기관 아니겠는가. 그리고 내용 자체가 어려워 강의식이 가장 적합하기도 하다는 인식이 있는 듯 하다. 나 역시 대학 졸업이 아주 오래 되었기 때문에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새삼스레 교수님이 이런 교육 변화를 도전한다는 것이 색다르고 재미있게 느껴지긴 했다.


내가 활용하기 위해 가장 눈길이 갔던 부분은 궁금한 점을 책에 묻고 바로 답을 받게 되는 톡투북스, CYOA를 구글 프레젠테이션이나 설문지로 만들어내는 방법, 내셔널지오그래픽 교육 사이트 활용방법이었다. 알았지만 활용법을 몰랐거나 새로 알게 된 지점이 저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그 중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이트 활용은 특히 흥미로웠다. 들어가보니 정말 활용하기 좋은 다양한 자료들이 방대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탐색해보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들었다.


어떤 책이든 새로이 알게 되고 관심이 갖게 되는 부분이 하나라도 있다면 그 책을 읽는 시간이 내겐 의미있었다고 느끼는데, 이 책에는 새로이 알게 되는 내용들도 많고, 그 내용의 활용 방법이나 팁들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어 더 눈길이 갔다. 아픙로의 교육 현장에서도 하나하나 활용해보며 나의 수업을 넓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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