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러시아어 독학 첫걸음 맛있는 독학 첫걸음
김정.일리야 지음 / 맛있는Books(JRC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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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꽤 사랑하는 편이다. 해외 여행을 몇 번 다녀오지 않았는데, 러시아는 두 번이나 다녀왔다. 극동 쪽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이기도 하고, 물가도 저렴하고, 러시아 사람들도 친절해서 그런 여러 좋은 점 때문에 푹 빠져있다. 간간히 러시아 음식도 찾아 먹고 즐기다 코로나로 발목이 묶여있지만, 최근 곽튜브님의 러시아와 스탄 나라들 여행기를 보며 다시 한 번 러시아어를 배우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쉽고 재미있게 러시아어를 익힐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을 만드신 분 중 일리야라는 반가운 이름이 보여서 더 좋았다. 그래서 책에 동영상강의까지 있다고 해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일리야님이 강의를 해준다! 방송에서 즐겨보며 속 시원하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서 참 좋게 보던 분이라서, 더 반가웠다! 나 혼자 아는 것 뿐이지만 또 새로운 사람보단 익숙한 사람이라 반가웠달까.



책에는 이렇게 영상 강의와 함께, 중간중간 문제를 듣고 함께 공부할 수 잇는 mp3파일과 연결되는 QR들이 많아서 좀 더 진짜배기 발음을 익힐 수 있어 좋았다.

러시아여행을 다닐 때 가장 기본적인 인사말 중 하나인 Здравствуйте(즈드라스부이쩨)를 열심히 연습해 갔는데, 충격적이게도 내려서 버스 기사님께 인사를 건냈을 때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들으셔서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러시아어에는 강세도 중요하기 때문에, 들으면서 연습하는 것이 꼭 필요한 것 같다. 요즘 옵큘러스에서 mondly와 함께 러시아어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맨날 내 말을 못 알아들어 어찌나 속상하던지.ㅠㅠㅠ 그래서 이런 기본적인 표현부터 정확한 억양과 발음을 연습하는 것의 중요성을 느꼈는데, 영상과 음성 파일들이 알차게 지원되어 더 좋았다!



책은 위에 소개된 인물들을 따라 러시아 여행을 다니는 컨셉으로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 이르쿠츠크,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이어지는 걸음이 설렌다. 블라디는 가봤지만 다른 곳들은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라 모두 내가 꼭 가보고 싶은 곳들이라 몰입해서 활동을 했던 것 같다.



매주 5일치의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4일까진 새로운 내용들을 연습하게 되어 있고, 마지막 하루는 앞에 배운 내용을 복습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중간 중간 각 지역에 있는 유명한 관광명소도 소개하고 있고, 내가 잘 모르는 러시아 이야기들도 많이 소개되어 있어서 더 재미있다. 배우는 내용은 기본 회화이나, 구성을 보니 왠지 영어교과서가 생각이 난다. 인사부터 장소 묻기, 주문, 기분 나타내기, 물건 사기처럼 여러 상황이 주어지고, 그 주어진 상황에 맞는 기본 표현을 익히는 것이 딱 초등학교 교과서 같달까. 그래서 친숙하다.



그렇다고 마냥 회화 위주로 구성되었느냐라고 묻는다면 그것도 아니다. 어느새 그냥 회화 연습보다는 문법을 익히는데 익숙해진 우리를 위해 문법의 구조를 소개하고 연습문제를 듣기 파일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또 대화 상황을 제시하며 현지 회화를 연습할 기회를 준다. 연습하는 부분의 음원 파일은 듣기와 듣고 따라하기 파일이 구분되어 있고, 관련 낱말과 한국어를 먼저 듣고 발음을 들으며 같이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각각의 파일들을 제시하고 있어 보다 수월하게 연습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래저래 신경써서 구성한 티가 난다. 코로나가 끝나고 다시 한 번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내 몸을 던질 그날에는 러시아 사람들과 좀 더 의사소통을 잘 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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