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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수업 매뉴얼 - 학생들이 주도하는 수업 만들기
양은석 지음 / 비유와상징 / 202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재작년부터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수업을 새로이 디자인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프로젝트 수업 연구회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고 있다. 작년 한 해동안 12개의 PBL을 운영해보며 프로젝트 수업을 좀 더 내 것으로 만들어보기 위해 애를 썼었는데, 뭔가 막상 해보면 내 뜻대로 안되는 경우들이 많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눈길이 갔던 건 내가 프로젝트를 운영할 때의 고민들, 아이들의 배움이 일어나는지, 지나치게 교사중심적으로 흘러 프로젝트의 탈을 쓴 뭔가의 번데기가 되는 듯한 고민점부터 내용이 시작한다는 점이었다. 그 중 나는 후자에 특히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에서 명시적으로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이 많으시죠? 이런 부분을 해결해보면 좋아요! 관련 내용은 몇 쪽부터 담았어요~! 라고 방향을 짚어주면서 나아가다보니 그냥 순서대로 책을 읽는 것보다 관심을 갖고 읽을 수 있던 것 같다.
책의 흐름은 프로젝트의 효과를 우선 소개한 후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전체 과정을 단계별로 짚어가며 어떠한 고민점이 필요할지 지점마다의 관점과 예시를 담고, 마지막에는 실제로 지도해본 방향에 대한 예시를 담아 소개하고 있다. 말 그대로 프로젝트 수업의 매뉴얼을 제시하고 그 방법을 따라가면 프로젝트학습을 운영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내용을 표 등을 이용하여 간략하게 정리하고, 정리한 내용을 바로 볼 수 있도록 하여 살펴보기가 참 용이했다. 다음 프로젝트학습을 구성할 때에는 이러한 방향을 따라 만들어봐야겠다 생각했다.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한 챕터의 내용들을 요약정리한 부분들이 있다는 점이다. 요약정리를 앞에 먼저 넣어둠으로서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방향을 미리 조망하고 뒷 내용을 자세히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어쩌면 예습 후 본 공부를 하는 것 처럼 반복해서 배우는 느낌을 주었다. 또 앞의 내용을 바탕으로 내가 관심이 가는 내용들은 먼저 찾아볼 수 있던 것도 큰 장점이었다. 구성이나 내용 면에서 알참 가득한 책, 프로젝트학습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에게 첫 도전을 이 책과 함께 하길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