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초등 한국사 레시피 1~2 세트 - 전2권 초등 한국사 레시피
신봉석 지음 / 테크빌교육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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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초등 역사 수업 운영에 유명하신 분이라 책을 읽게 되었다.

역사를 가르칠 때 가장 많이 느끼는 건 암기로 느끼지 않도록 흐름을 잡아주는 역사 수업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 흐름이라는 것이 어렵다. 교과서에 제시된 사건만 나열해주다보면 그 맥락을 놓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과정으로 인하여 올 6학년 친구들은 조선후기~근현대사의 역사를 매우 압축적으로 배워야하기 때문에 그 압축률로 인하여 엄선된 내용만 교과서에 다루다보니 그러한 맥락성을 모두 살리기 어려운 부분이 분명 있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역사를 하나의 관점으로 다 내려놓고 보기보다, 그 부분의 역사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역사적인 키워드를 재료처럼 나열하여 흐름으로 정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취사선택이 가능하다. 내가 필요한 내용들에 대한 찾는 시간을 덜어준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드는 점이다. 이 내용을 모두 가르친다면 정말 알찬 수업이 되겠지만, 지금 교과서 구성에서 그러한 흐름으로 가르치다간 뒤의 정치, 경제 단원을 모두 날리기 십상인 상황이라 더욱 그러하다.


그리고 중간중간 어떠한 드라마, 영화 등의 동영상자료를 참고하셨는지, 그리고 어떠한 활동을 구성하였는지를 제시하시기 때문에 (또한 그 자료들이 교사들 커뮤니티에는 제시가 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수업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역사는 가볍게 가르치자면 한없이 가볍게도, 암기식으로 가르치자면 한없이 키워드 중심으로 제시할 수도 있고, 또 깊게 가르치자면 한없이 깊게도 가르칠 수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 개인적으로는 역사를 그저 드라마를 보듯 흐름만 익히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상황에 대한 나의 판단과 고민이 필요하고, 또한 그러한 고민을 흐름있게 인지하고 있어야 역사를 통해 현재의 나의 삶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그렇기에 이러한 흐름과 고민점을 짚어준 이 책의 출간 소식에 크게 감사한 마음이 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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