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끝내는 독학 러시아어 첫걸음 나혼자 끝내는 독학 첫걸음 시리즈
레나 지음 / 넥서스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내 생애에 러시아어에 관심을 갖게 될 날이 올 줄이야 싶을 정도로 난 러시아에 관심이 딱히 없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어쩌다 방송을 보니 블라디보스톡 여행이 눈에 띄었고, 동양에 가장 가까운 서양이라는 컨셉과 여행에 많은 심리적 부담이 있던 나는 정말 생각 외로 러시아에 가게 되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나름의 두려움이 기대감보다 더 컸는데, 아마 그동안 겪으며 듣고 자란 부정적인 언론의 힘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막상 다녀온 하바롭과 블라디는 내 예상보다도 더욱 좋은 의미로 인상깊은 곳이었고, 그래서 다녀온 이후에 오히려 러시아에 대한 흥미나 관심이 높아지게 된 것 같다. 그래서인지 먼 여행에 대해서는 심리적 장벽이 높았던 내가 정말 예상 외로 상트와 모스크바 여행을 준비하게 되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언어에 대한 장벽에 대한 고민은 깊어졌다. 여행다니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것은 러시아 사람들은 러시아 말로 어설프게나마 의사소통을 시도할 때 참 다정하고 친절했다는 기억이 강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너무도 반갑고 기뻤다.


러시아 공부는 하고 싶은데 딱히 전공의 목적은 아니고, 그래서 딱히 큰 비용을 투자하기보단 가벼운 의사소통과 키릴언어의 이해 정도부터 시작하고 싶은 내게 이 책은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여러 시스템을 제공해주어 참 반가웠따. 천천히 설명해주는 동영상강의부터 발음을 짚어주는 동영상, 단어를 외울수 있게 해주는 단어장부터 암기 동영상까지 주고, 회화 훈련 자료와 교재까지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필기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필기체 연습 노트까지 제공을 하다니, 기본적으로 내가 러시아어를 접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 준비물은 모두 구비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다고 마냥 가벼운 것은 아닌 것이, 중간 중간 회화에 들어 있는 문법적인 원리 역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겉핥기로만 이해하기보단, 내용에 대하여 깊이 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지는 시간 또한 주고 있어 더욱 반가웠다.


물론 이 책 한권으로 러시아어를 마스터하는 건 먼 이야기일 수 있다. 그러나 여행을 위한 생존 러시아어까지는 토대를 단단하게 다지고도 남을 책이기 때문에 더욱 반가울 수 밖에 없었다. 한 주에 한 챕터정도씩 공부하고 있는데, 부담되지 않은 학습량에 더욱 즐겁게 공부할 수 있어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