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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팔고 도쿄를 샀습니다
백승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월
평점 :
일본에서 온 회사 동료(형님)는 절대로 일본에서는 집을 사지않는다고 하셨지만, 집값이 떨어지고 엔화가치도 떨어질때로 떨어진 지금 일본 부동산에 관심이 많았었습니다. 코로나 직전까지도 일본 도쿄에 출장 다녔는데요. 당시 일본에는 무세제 코인 세탁방이 유행이라 검증겸 신컨셉 검토겸 주택 사이사이에 있는 코인 세탁방을 다니며 일본의 조용한 주택이 너무 좋아보였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누구를 어떻게 컨택하면될지 몰라 마냥 생각만 하고 블로그만 찾고 있었는데, 역시 저보다 먼저 직접 실행하신 분이 계셨네요. 거기에 자세하게 책으로 내어주시니 당연히 봐봐야겠죠?저자 백승님은 저와 같은 직장인이면서 일본 도쿄에 (서울 아파트 구매보다)많지않은 자본으로 월세 800만원을 받는 건물주가 되었습니다.왜 일본 부동산일까? 이유는 제 생각과 매우 일치합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대출 금리와 외국인 투자자에게도 열려 있는 은행 대출, 유례없는 엔저 현상, 그리고 분산 투자 효과까지 모두 누릴수 있기 때문이죠. 그야 말로 일본 도심은 상승 여력이 충분한 저평가 우량주입니다.책에는 저자가 직접 일본을 돌아다니며 낮에는 사람이 많은데 밤은 무서운, 길 하나차이로 사람이 있고 없는, 지하철로 도쿄 중심지까지 몇번을 갈아타고 몇분이 걸리는등의 몸으로 느꼈던 내용부터 자신이 4개월간 20여개의 건물을 임장을 다니면서 정리한 하나하나의 사례들과 컨설팅회사, 은행신고, 일본의 부동산 거래 절차까지 하나하나 정말 세심히 정리가 되어있습니다.필력도 대단하여 마치 하나의 소설, 성공 스토리를 읽는듯한 그런 기분까지 들다가도, 마치 내가 일본에 같이 여행을 떠나고 있는 듯한 느낌까지 들기도 합니다.머니투데이 뉴스 인터뷰도 하셨네요.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842488물론, 이 책으로 일본 부동산을 모두 다 알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하여 조금이나마 일본 부동산을 더 알아가고 이후 작가님과 소통하면서 저도 계란을 다른 곳에 담아 보관해보려고 합니다. 특히나 부동산 PF대출등으로 건설 기업의 분위기가 많이 않좋은 요즘은 한국보다 일본쪽이 더 안전한 투자처가 될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드네요.저도 이제 사장이 되어보려고 합니다. 일본뿐아니라 해외 부동산에 관심있으신분들은 한번은 읽어보실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