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도전 -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존한 사람 조지 뮬러 전기
아더 피어슨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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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도전,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존한 사람 조지 뮬러 전기

George Muller of Bristol and His Witness to a Prayer-Hearing God by Arthur Tappan Pierson

뮬러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당신 삶 속에서 이뤄지는지 도전하라!

 

처음에 이 책의 겉표지에 나온 인물사진을 보면서 아주 오랜된 흐릿한 사진 속의 인물은 누구일까라는 호기심(?)이었다. 그리고, 조지 뮬러라는 사실을 책의 부제를 통해 알게 되었다. 책을 소개하는 글을 읽으면서 조지 뮬러도 우리가 익히 잘 아는 것처럼 기도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는 사실에 아주 도전이 되었고, 자주 설교 예화의 주인공으로 나왔던 그의 삶을 아주 밀접하게 들여다 보고, 그의 삶을 따라 가보고 싶었던 것이 이 책을 읽게 된 동기였다.

책 내용을 살펴보면, 출생부터 새로운 출생까지 ~ 마지막 회고, 그리고 비전로 24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부록으로 뮬러를 기도의 사람으로 세운 자양분인 성경 구절들을 비롯해서 여러 비하인드 스토리가 소개된다.

조지 뮬러라고 하면 기도의 사람, 기도응답의 비결, 고아들의 아버지 정도로만 여겨왔는데, 실제로는 브리스톨에서의 고아원 사역 뿐만 아니라 성경지식연구원을 통해 성경과 책자 보급한 사역과 선교사로서 마지막 생애(70~87, 42개국 방문)을 보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선교사라는 직분은 나이와 어느 정도 상관이 있을 것이라고 무심코 여겨왔던 나의 무지하고도 믿음 없는 선입견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뮬러의 생애를 연대기로 나누어 알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곳곳에 소개된 뮬러의 교훈과 지침이나 원칙들을 통해 나의 삶의 지침을 말씀에 빗대어 다시 새겨본다.

 

- 위대한 설교자의 열정적인 설교는 인간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지만, 하나님이 높이 사는 설교는 단순하게 말씀을 전하고 성도들에게 말씀을 소개하는 것이다.(P. 54)

- 하나님의 말씀에는 인간의 행복에 관한 모든 문제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의무감과 즐거움이라는 이중적인 충동에 순응해서 본능에 따라, 또 습관적으로 성경을 읽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공부하면서 성경의 유일한 저자와 점점 더 친숙해지는 것을 깨달았다.(P. 59)

- 뮬러는 구체적인 기도에 응답을 받은 게 5만 번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확실하게 제시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응답은 무수히 많아서 날마다 어디든지 존재하지만,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존재, 즉 생명과 능력을 주는 공기와 같았다.(P.85)

-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경건한 묵상과 기도를 습관적으로 실천하지 않으면 그것을 대신할 것이 전혀 없다. (P.106)

- 주님을 기다리면서 능력을 새롭게 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갖지 않고, 하나님은 봉사의 질보다 양에 더 관심을 두기나 한 것처럼 서둘러서 이리저리 모임을 쫓아다닌다.

다른 이들을 먹이기 위해서는 우리가 먹어야 한다. 그리고 함께 어울려서 기도하고 찬양해도 골방에서만 누릴 수 있는 양식을 공급받지 못한다. 문을 닫고 창문을 연 채로 하나님과 홀로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성경지식연구원의 설립취지에 대한 공식적인 선언(7 개항) 중에서 여섯 번째인 성공의 기준은 숫자나 재정적으로 판단하지 않는다라는 것에 깊이 인상이 남았다. 현실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교회가 이 대목을 깊이 생각하고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책에서도 많이 언급된 부분인데. 고아원 사역으로 수많은 재정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에 대해 사람들에게 공식적으로 후원을 요청하거나 광고(?)하지 않았던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사람을 바라보지 않고 오직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만을 의지했던 뮬러..그 분을 닮고 싶고 따르고 싶다. 특별히 사순절 기간을 보내고 있는 중에 뮬러의 전기를 읽었는데 그의 인생을 바라보며 예수님의 흔적을 발견한다. 예수님 가신 길을 묵상하게 되어 많이 감사하다..

 

뮬러는 단순한 믿음으로 하는 기도가 어떻게 하나님을 통해서 능력을 발휘하는지 잘 보여주는 산 표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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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에 작별을 고하다
코넬리아 마크 지음, 강미경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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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에 작별을 고하다

완벽주의의 덫에서 자유해지는 비결!

완벽주의로부터 자유를 선언하라!

완벽주의라는 감옥문을 나가며..

 

우리는 드러내지는 않지만 우리 대부분은 완벽한 살에 대한 소망과 동경을 갖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먼저 이 책을 받아 들고서는 지금 내가 살아가는 시대는 완벽을 추구하는 시대라

감히 말할 정도로 완벽을 최고의 선 중에 하나라고 여기고 있지 않나라고 의문하고 자문하며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사람이 정확하게 두 명이었고 두 명 뿐이었다.

첫번째는 가장 가까운 '아내'였으며, 두번째는 '나'다.

처음 완벽주의자들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어보면서는 아내와 비슷한 부분(강박적인 청소)을 발견했고,

이야기해 줘야겠다 싶었는데 결국 대부분 나의 이야기였다.

- 맏이들이 특히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갖는 경우가 많다.

- 완벽주의자는 평범함을 경멸한다.

- 완벽주의자는 항상 모든 일을 혼자서 해내려 하고, 언제나 가장 이상적인 상태에 처해 있고 싶어 한다.

교회 공동체에서 사역하면서 후배들에 자주 듣곤 했던 말이 다음과 같다.

 '철저하다, 철두철미하다, 꼼꼼하다, 시간 약속은 칼이다'

이런 성격 덕분에 여러 일을 남에게 맡기지 않고 혼자 할 때가 많고,

나를 편하게 대하는 후배들은 손에 꼽힐 정도가 된 지 꽤 오랜시간이다.

학창시절부터 나를 편하게 대하지 못하는 지인들의 반응에 대해 아쉬움과 함께 한창 고민할 때가 있었지만,

그런 나를 자연스럽게 받아드리게 된 것이 사실이다. ^^;;

105~106 페이지에서 소개된 어린 시절에 주입된 잘못된 가치관일 수 있는 말들을 숙지하고

아이들에게 실패는 나쁜 것이고 실수는 용서받을 수 없는 쓸모없는 것이라는 것을 심지 않도록 기도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내가 있어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른다.

아내을 통해 실수를 용납하는 어미의 모습을 발견한다. 엄한 아버지 사랑만 고집했던 내 모습을 회개한다.

 

이 책을 통해 깊이 있는 묵상을 이끌어 준 글들을 정리해 본다.

 

하나님의 사랑은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을 찾으시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 사람을 사랑받을 가치가 있게 만든다. - 마틴 루터 -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용서하시는 능력과 변화시키는 사랑을 통해

우리 삶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이다. (P.114)

 

"우리가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전혀 없는데도 우리를 사랑하는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른다.

우리는 차라리 우리가 똑똑하고 예쁘고 착하고 정의롭고 유능해서 사랑받기 원한다.

만약 누군가 우리에게 이 세상에 존재하는 최고의 사랑, 즉 조건 없는 사랑을 베풀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안다면,

우리는 엄청난 충격을 받을 것이다" - C.S. 루이스 -

 

 이 책은 완벽주의란 무엇인가 > 참된 나를 회복하기 위해 > 완벽주의로부터 자유하는 비결로 구성되어 있다.

 

부록으로 삽입된 '자기점검 테스트 : 자기 과시욕과 완벽주의 테스트(라인홀트 루테의 질문과 평가)'를 이용해

오는 주일 소그룹 팀원들과 함께 테스트하고 서로를 나눠볼 예정이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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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으로 나이 드는 법
와타나베 쇼이치 지음, 김욱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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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적으로 나이드는 법, CHITEKI-YOSEI NO HOUHOU by Shoichi Watanabe

 

나이 드는 것 즉 죽음으로 다가가는 것은 자연의 이치로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일 중에 하나이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삼십대 중반인 나는 아직이 아닐까하는 마음이 한켠에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지금 준비해야 내가 추구하는 중년의 모습이 되지 않을까라는 또 다른 마음으로 이 책을 들었다.

이 책은 34년 저자 와타나베 쇼이치의 '지적 생활의 발견'의 후속작으로 볼 수 있다.

그만큼의 시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저자는 인생 후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지적으로 나이드는 법에 대해 도움을 주고자 했다.

기대수명이 길어졌지만, 첫 직업에서 퇴직해야 하는 시기가 앞당겨졌고,

이제는 인생 후반(?)에 두번째 직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 지금 세대이다.

빈부를 막론하고 이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저자는 지적으로 여생을 살아가기 위한 50가지 이야기를 4-5페이지의 짧은 글로 이 책을 엮었다.

내 나름대로 크게 내용을 정리해 보면  

나이듦을 받아드리기,

지속적인 배움, 책을 가까이 하기,

건강한 습관 갖기 등과 함께 가족, 친구와 사생활의 중요성에 대한 글들이 머리에 남는다.

지금 시대는 할아버지, 할머니라 불린 것에 대해 꺼려한다. 어른들도 또래 집단보다 더 늙어 보인다고 하면

기분 나빠 하신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라 불리는 것에 대해 위로함이 주는 것 같다.

길어진 인생에서 볼 때 장년은 꽃을 피우는 시기가 아니라 다시(!) 씨앗을 뿌리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어떤 씨앗을 뿌리느냐에 이 책은 지식의 씨앗을 다시 뿌려라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듯 하다.

 

일본에서는 신학기가 4월에 시작되는데, 이때는 봄이 시작되는 시기다.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 것이 당연하다.

이런 계절에 마음을 새롭게 다잡고 공부를 시작해야 하니, 학생들의 정서가 뒤죽박죽일 수밖에 없다.(90페이지)

나와 같은 생각을 책을 통해 만나니 참 반가웠다.

우리나라는 3월이 신학기이다. 봄처럼 들뜬 마음을 나쁘다고 할 수 없겠지만, 학생의 본문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 주려면 1월가 신학기가 되는 것이 정서적인 면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면에서 유익할 텐데 바꾸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매년했던 나이기에 이 글을 읽으면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인상깊었던 내용은 나이가 들수록 시골을 찾기보다는 도시에 살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 글이다.

일반적인 노인들이 시골로 내려가 만족스러운 생활을 할 수 없음을 알게 됐다??

고향은 가끔씩 추억하는 곳으로 남겨두라, 지금 내가 사는 곳이 나의 고향이다.

벌써부터 조금씩 공감하고 있는 말들이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고전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됐다. 이제 남은 일은 아는 것을 실천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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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의 나라에서 온 편지
월터 웽거린 주니어 지음, 이명 옮김 / 포이에마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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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의 나라에서 온 편지, Letters from the Land of Cancer

 

나는 죽음을 위해 기도하지 않는단다. 죽음이 조금 일찍 찾아온다고 해도 괜찮아.

 

제가 태어나기 전 할아버지께서 폐암으로, 10 년 큰 고모도 폐암으로 돌아가셨다.
그래서 저에게는 암이라는 것이 조금 멀리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책 제목을 보면서 그 일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아버지가 생각났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1년 전 사고로 엉치뼈를 다치시고 그 후 아주 더딘 회복을 보면서 낙망하시는 아버지를 뵐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경제적인 여건이 넉넉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을 전혀 못하시는 것이 더 크게 걱정이 되시는 것으로 보인다. 따뜻한 위로 한마디 못 건내는 아들, 위로의 편지를 기대해 보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목회자이자 교수, 그리고 미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작가인 월터 웽거린가 지난 2년간 암과 뗄 수 없는 막역한 사이(?)가 된 후 시간 순서에 따라 적힌 스물두 편의 편지와 일곱개의 묵상글로 이루어진 책이다.

"이 병이 두 번째 삶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게 하소서. 내 몸에서 자라기 시작한 것들로 말미암아 내 삶이 새로워지게 하소서."(P.37)

"내 몸에 있는 모든 조직." 내가 암을 이야기 할 때 맞서 싸운다는 표현을 쓰지 않으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나는 한 번도 암을 적으로 여기지 않았어. 그렇다고 암을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는 사람들을 내가 정죄한다고는 생각하지 마. (중략) 사실 암은 승리나 패배의 문제가 아니야. (P.199-200)

암과 싸우려는 사람들에게 진짜 적은 암이 아니라 암이 드러내는 어떤 사실이야.(P.201)

암 덩어리도 나의 일부라고 고백하며 일반적으로 병을 병마라 표현하며 이겨야 할 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자신의 일부 혹은 친구라 표현하기까지 이른다.

스물두 편의 편지가 친구와 지인들에게 병상의 일상을 전하는 편지글이라 한다면, 일곱개의 깊은 묵상이 있는 칼럼 같다.

특히 첫번째 묵상글 '기억하라, 죽을 운명임을!'을 통해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구나, 최후 대결이 찾아오기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함을 깨닫게 됐다. 57 페이지 기도글은 메모해서 죽음의 현장(?)에서 기억하며 고인을 위해 기도할 생각이다. 나의 마지막에도 누군가가 이 기도글과 함께 기도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생겼다.

#11 부치지 않은 편지

왜 나를 고쳐달라고 기도할 수 없을까? (중략) 하지만 나는 지금도 나를 고쳐달라고는 기도할 수 없어. (중략) 내게 믿음이 없다는 증거일까? 이런 고민은 할 수 있겠다 싶었다.

...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다니엘 3:18)

하나님이 어떠한 표지도 주지 않으셔도 여전히 하나님께 복종하겠노라! 아멘...아멘...살든지 죽든지 주 뜻대로 하소서. 기도하고 기도하게 된다.

 

"오 주님, 나의 모든 약함 가운데 나를 강하게 하소서. 내 믿음을 강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성령의 평안을 주사 다가올 죽음을 평안히 맞이하게 하시고, 동생의 죽음을 슬퍼하는 내 마음을 위로해주소서."

용서, 용서를 통해 내가 상처 입힌 이들을 치유해주소서. 하나님, 그것이야말로 눈먼 자들도 볼 수 있는 증거입니다.

 

옮긴이도 암을 경험하고 온전한 회복을 앞 둔 사람이기에 옮긴이의 글도 이 책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 같다. 의미 없는 고난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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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돈에 대해 질문 있어요 - 하나님의 재정 원칙
민걸 지음 / 두란노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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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재정 원칙을 다룬 민걸 목사님의 책, '목사님, 돈에 대해 질문 있어요'는 결혼 4년차, 서리집사 2년차, 30대 중반 남성 그리스도인이 나에게 아주 중요한 주제였고, 주제일 것이다.

사실 '재물, 돈, 재정'은 아주 중요한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교회에서 쉽사리 정리해 주는 분이 계시지 않았던 것이 사실인 것 같다.

그러지 않아도 11월을 지나고, 12월이 되면서 교회 공동체 안에서 각종 예/결산 모임이 많다. 나 또한 신혼부부의 청년 공동체의 리더십으로 여간 고민되는 것들이 적지 않았다.

 

"이제 너희의 넉넉한 것으로 그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함은 후에 그들의 넉넉한 것으로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균등하게 하려 함이라"(고후8:14)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내년 교회 지원 예산을 더 확보해 주세요. 이런이런 사업에 재정이 더 필요합니다..'라고 요청할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것이 공동체 리더십의 제 역할 중에 하나라고 굳게 믿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을 통해 교회 예산에 대해 그리고 예산 편성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교회 전체 재정을 흐름을 충분이 이해하지 못한 채 내 배만 채우겠다고 욕심부리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내 안에서 발견했다. 연간, 월간 예산을 편성할 때도 예년에 비하기만 했지 실제로 왜, 그만한 지출이 필요한가에 대해 면밀하게 되돌아보지 않고 대충(?)이었던 사실에 스스로 적잖게 놀랐다. 아직까지 세부적인 청년공동체의 예산을 세우지 못한 것이 다행이다. 리더들과 함께 모여 기도하며 지금까지와 새로운 예산을 세우는 것이 도전해 볼 작정이다. 하나님의 지혜와 은혜를 구한다.

 

그리고 작게는 왜 십일조 헌금을 기명으로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기명으로 하는 것이 하나님께 당당한 십일조가 되는 것이다(P.151) 물론 무기명으로 해야 덕이 될 경우는 제외가 될 것이다.

 

책 서두에서 용어 바로잡기도 나에게는 참 유익한 내용이었다.

재정 vs. 물질, 부 vs. 소유,  돈에 대하여 잘 구분하여 잘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제대로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이 내용은 정리해 공동체에 함께 나눌 작정이다^^

 

목사님께서 프롤로그에서도 밝혀 두셨지만, 돈을 쓰는 모습에서 그 사람의 신앙과 삶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돈 문제는 소유가 아니라 쓰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 잘 쓰는 자를 찾으신다는 사실을 늘 염두해 두고 살아가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현재까지는 가정 경제 관리에 대해서 이렇다 할 만큼 정리를 하지 못했지만, 아내와 함께 안만큼 삶으로 실천하며 살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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