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나약함을 부끄럽게 만드는 사랑

제10회 리뷰대회

우아한 짐승의 세계 세트 - 전2권 ㅣ 와이엠북스 로맨스 애장 컬렉션 1
임혜 지음 / 와이엠북스(YMBooks) / 2014년 9월

한참 우울한 가을을 보내 있을때 만난 세류와 라희

소설을 읽다가 가슴을 부여잡고 데굴데굴 구르며 울었던 책입니다.

라희가 사랑하기에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세류를 밀어내는 장면을 보며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내 설움도 함께 실어 한 참을 울었던 내마음을 시원케 해준 책...

내 이익이 우선이 될때 조건이 앞서는 요즘우리네 사는 이야기 속에서..

사랑하기에 절대적으로 지키고자 하는 희생... 그것을 넘어서 어느누군가의 일방적인 희생이 아니라 사랑하기에 함께여야만 생에 이유가 되는 그런 사랑...

마지막 세류와 라희의 큰딸의 말"내 어머니 이름을 함부러 입에 올리면 나한테 죽는게 아니라 우리 아버지께 죽어"란 말은 이미 그들의 사랑의 완전체를 보여주는 듯 해서 오랫동안 여운을 남겼습니다..

읽는 동안 행복했고 읽고 난 후 긴 여운으로 인해 사랑하는 친구의 결혼10주년 기념일에 더도말고 덜도 말고 이들의 사랑만 같아라며 선물해준 책입니다.^^

짐승의 본능과 인간의 이성이 가미된 적절한 판타지 로맨스인것 같아요

그러나 인간의 부끄러운 사랑을 잠시나마 되돌아 보게 하는 결코 짐승같지 않은 최고의 사랑이야기네요... 저렇게 가슴시리도록 절절한 사랑 다시 할 수 있을까.. 싶어 더 긴 여운을 남기는 책이였습니다.

이책으로 인해 행복했어요

그래서 작가님 다음 책도 기대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