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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 온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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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작가 요시타케 신스케의 생각들이라니 정말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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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소여의 모험 TV애니메이션 원화로 읽는 더모던 감성 클래식 5
마크 트웨인 지음, 애니메이션 <톰 소여의 모험> 원화 그림, 마도경 옮김 / 더모던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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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릴 적...그러니까 30년도 전에 말이에요~
저녁 먹기 전 티비 앞에 앉아서 만화영화를 보던 시간이
얼마나 꿀같았는지 몰라요.
아이들이 있는 어느 집이든 그 시간만큼은
티비를 아이들에게 양보했던 것 같아요.

그 중에서 정말 기억에 남는 애니메이션!
[톰 소여의 모험]
TV 애니메이션 원화로 즐기는 더 모던 감성클래식
5번째 책으로 나온 '톰소여의 모험'을 소개해드려요.

그 어릴 때 보던 바로 그 원화 장면들이 곳곳에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어릴 적 추억의 조각들이 모여 모여
영화를 보는 듯이 그려졌어요.

유달리 엄하신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그런지
부랑자인 허크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악동 톰을 보며
입을 헤~ 벌리고 부러워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의 자유와 용기도 무척 부러웠지요...
톰과 허크의 모험을 보며 대리만족을 하고
어린 마음 속의 스트레스가 풀렸던 그 기분이 기억나네요.

어른이 되어서 읽어 보니 '이래서 마크 트웨인이구나!'
역시 고전이 오래 사랑받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려서는 19세기의 미국상황을 잘 몰랐고요.
역시 책으로 읽어보니 마크 트웨인의
풍자, 유머, 상상력과 문장력은 정말 대단해요!
번역도 잘 되어 있어서 읽다가 걸리는 것 없이
이야기에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애니메이션에서는 알 수 없던 작가의 생각들이
책에서는 잘 드러나요.

그 유명한 톰의 울타리 페인트 칠 에피소드 있죠.
어릴 때 얼마나 집중해서 봤었는지 아직도 생생한데요.
책에서는 이렇게 정리하네요.

#톰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인간의 행동 양식을 결정하는
위대한 법칙을 발견한 것이다. 아이든 어른이든, 뭔가를 탐내게 만들려면 그것을 쉽게 손에 넣을 수 없는 것으로 만들라는 사실 말이다!(p.41)

마크 트웨인이 이 책의 머리말에서 이렇게 밝혀요.
#나는 이 책을 주로 소년 소녀들을 위해 썼지만,
그런 이유 때문에 어른들이 외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어른들이, 자신들이 어린 시절을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이야기했는지, 어떤 희한한 모험에 몰두했는지를
즐겁게 추억해 보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기 때문이다.

무려 1876년에 쓴 이 서문...
그리고 이 책은 1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서
여전히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어 사랑을 받고 있네요.

어린 시절로 추억여행을 떠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같은 더모던감성클래식 시리즈인 플란다스의 개, 빨강머리 앤, 키다리 아저씨, 소공녀 세라도 정말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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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 있는 의생활 - 나답게 나를 표현해요 초등 생활 탐구 2
홍준희 지음, 문다정 그림, 이예영 감수 / 다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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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있는 의생활]
- 홍준희 글. 문다정 그림. 이예영 감수.

'옷을 통해 나를 표현해요!'

이 책은 사회, 문화, 환경 등 여러 측면으로
옷이라는 문화를 살펴보고,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입고 '어떻게'입을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게 구성되었어요.

1장 언제부터 옷을 입었을까요?
2장 우리나라는 한복을 입었어요!
3장 나는 이런 사람이야!
4장 누가 내 옷을 만들었을까요?
5장 히잡이 위험하다고요?
6장 모피는 이제 그만!
7장 옷의 능력은 어디까지일까요?
8장 내 몸 그대로를 사랑해요!
9장 모자와 신발도 필요해요!
부록. 나다움을 보다 잘 표현할 수 있는
재치있는 의생활 여섯 가지

저는 이 책을 보면서
*히잡 강제 착용법의 문제
*SPA 브랜드 하청업체였던 방글라데시의류 공장 붕괴 사고로 보는 노예 노동문제
*패스트패션과 슬로 패션
*동물 가죽을 벗겨 만든는 모피 생산을 위한 동물 학대 문제
*Body Positive(자기 몸 긍정 주의) 운동
*장애인을 위한 옷을 만드는 Adaptive Fashion 아이디어
*패션 피플과 SNS의 영향력 등에 대해
아홉살 아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어요.
옷을 통해 사회문제와 환경문제, 역사와 가치관까지
알게되고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책!

아이들이 '나다움'을 보다 잘 표현할 수 있도록
1.내가 좋아하는 것을 고민해보고
2.티피오(Time, Place, Occassion)고려하기
3.옷을 구입하기 전에 옷장 정리
4.옷을 고를 때 '지속가능성' 생각해보기
5.깨끗하게 관리하기
6.작아지고 못입게 된 옷들 재활용하기에
대해서 배워야 하겠습니다.

저도 트랜드에 민감하던 젊은 시절엔
유행하는 옷을 사서 한 해만 입고는 했는데
나이가 들 수록 저만의 스타일, '시그니처 룩'을
고민해보게 되네요.
질 좋은 원단으로 된 옷을 제 값을 주고 사서
잘 관리하여 오래 입고
환경과 동물, 재활용까지 고려하여
나다움을 잘 나타내는 스타일을 찾아
지혜롭고 재치있는 의생활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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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고양이
다케시타 후미코 지음, 마치다 나오코 그림, 고향옥 옮김 / 살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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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벌써 느낌이 오시죠?
이름없는 길고양이 이야기랍니다

#동네 고양이들은 모두 이름이 있어.

#개한테도 이름이 있어.
... 꽃에도 이름이 있어.

#길고양이.
더러운 고양이.
이상한 고양이.
그런건 이름이 아니야.

#이게!
저리 가!
훠이 훠이!
이런 것도 이름이 아니야.

우리 사회의 한 일원처럼 되어버린
안타까운 길고양이들에 대해서
생각해보기 좋은 책이에요.

마치다 나오코의 일러스트가
너무 아름다워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 모두
고양이들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 같네요??

과연 이 책의 고양이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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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한 알
장석주 글, 유리 그림 / 이야기꽃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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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한 알]
장석주 시. 유리 그림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낱

그냥 시만 읽어도
코 끝이 시큰해지는 장석주 시인의 시를...
유리 작가님의 환상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호사스럽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대추 한 알도
혼자 그냥 그렇게
탐스럽게 붉고 둥글게 되는것이 아니건만...
하물며 사람은...
저를 키워주신 부모님 생각도 나고
저 또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한 해 한 해... 함께 살아내는 우리의 삶에
울컥 울컥...

시와 더불어 일러스트가 예술이라
더욱 더 감동적입니다.
왜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았는지 알겠어요.

어른에게도 선물하기 좋은
정말 아름다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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