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툰 과학스쿨 +E 2012.2
아이툰 과학스쿨 편집부 엮음 / 새론p&b(잡지)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과학실험을 유난히 좋아하는 동현군을 위해 요즘 과학잡지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과학소년, 과학동아, 위즈키즈, 과학쟁이 등등 종류도 어찌나 많은지 섣불리 고르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러다 알게 된 '아이툰 과학스쿨'입니다.

 


 

목차를 살펴보니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내용들이 참 많아요.

'사진이야기'에서는 사라질 위기에 처한 수달과 작지만 힘이 센 개미, 그리고 11년만에 볼 수 있었던 개기월식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학습만화와 더불어 동물과 식물의 한살이를 소개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우리 몸의 신비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 있어요.

요즘처럼 건조한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정전기 이야기도 빠질 수 없겠죠.

제가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역사 속 과학'이라는 코너인데 조류를 이용해 승리한 명량해전이 소개되어 있어요.

그와 아울러 세계 최대 시화 조력발전소도 소개해주고 '이달의 과학자' 코너에서는 퀴리부인에 대해 나와 있어요. 

정말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다양한 상식과 정보들이라 동현이와 함께 저에게도 도움이 되는 아주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우선 '생태사진 이야기'에서 생생한 사진으로 만나본 수달입니다.

수달은 민물에 사는 포유류로 주로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이랍니다.

얼마 전 아쿠아리움에서 수달을 만나 보았는데 정말 장난꾸러기더라구요.

하지만 지금 수달은 세계적으로 점점 수가 줄어드는 멸종 위기 동물이라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네요.



 

작년 여름 휴가때 우리 가족은 명량해전의 역사적인 현장 울돌목을 다녀 왔어요.

명량해전은 이순신장군이 고작 13척의 배로 133척의 배를 무찔렀기에 세계 해전사에 신화로 남아 있는 자랑스런 우리의 역사지요.

명량해전의 승리의 비결은 바로 조류의 흐름을 잘 이용한 이순신장군의 전략의 승리랍니다.

이에 더 나아가 만유인력을 발견한 뉴턴 이야기, 조석력으로 전기를 만들어내는 조력발전소,

그리고 세계 최대 시화 조력발전소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전개되는 편집이 뛰어난 잡지입니다.



 

이 책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개기월식 이야기입니다.

개기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나란히 서서 달이 지구그림자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이지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1년만에 나타난 개기월식을 직접 관찰한 동현군입니다.

아래는 우리가 직접 찍은 사진이랍니다. 난생 처음 개기월식을 지켜본 동현군에겐 절대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었겠죠?



 

요즘같은 겨울철에 흔하게 일어나는 정전기도 아이들의 호기심 대상입니다.

정전기가 왜 일어나는지 궁금증과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 줍니다.

아울러 도체와 부도체를 배우고 아이들이 직접 실험해 볼 수 있는 과학실험이 소개되어 더욱 유익합니다.

동현군도 몇 가지 정전기 실험을 해보았어요.

빨대에 호일이 달라붙고 머리카락이 플라스틱판에 달라붙는 장면을 보고 아주 좋아했답니다. ㅋㅋ



 

예전에 동현군도 달팽이를 키워본 경험이 있는데 달팽이가 해충이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았네요.

사람을 물지도 그렇다고 병을 옮지도 않는 청정지역에서만 사는 달팽이가 해충이라니...

왜냐하면 달팽이는 무려 25600개나 되는 이빨로 농작물의 잎과 줄기 심지어는 꽃까지도 모조리 먹어 치운다고 합니다.

당근을 먹으면 주황색 응가를, 상추를 먹으면 초록색 응가를, 무우를 먹으면 힁색 응가를 누는 신기한 달팽이가

소금이나 설탕을 먹으면 죽는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네요.



 

그리고 아이툰 과학스쿨의 가장 눈에 띄는 한가지는 바로 '몰입영어'편입니다.

과학과 영어를 하나로!

과학지식의 전달보다는 아이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탐구력을 기르는데 초점을 맞추고 영어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체가 영어가 아니라 만화 중간중간에 영어를 삽입해서 해설과 함께 제공되므로 전혀 어렵지 않~아요.

마지막에 퀴즈카드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템이네요.

아이툰 과학스쿨을 읽으면서 카드를 모으는 재미도 솔솔~할 것 같네요.

 


 

잡지책 한 권을 순식간에 읽었습니다.

딱딱한 과학내용도 학습만화로 쉽게 풀어서 재미있고 다양한 내용들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아요.

 잠시도 책에서 눈을 떼지 않는 동현군~ 아이툰 과학스쿨이 오자마자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아이툰 과학스쿨은 한글판과 영어판이 매달 동시에 발행되는 월간지이므로

아이가 영어 수준이 높다면 '아이툰 과학스쿨 +E'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다음 번에  '아이툰 과학스쿨 +E'를 소개해 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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