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 읽는 세계지리 소설책 1 - 콜럼버스의 위험한 모험
김진아 지음, 임규석 그림 / 라이카미(부즈펌)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서평 : 술술~읽는 세계지리 소설책(부즈펌)

이 책 참 재미있네요. 재미있고 유익하고, 잘 읽어지는 책이에요. 
 

이렇게 순식간에 세계 다섯 나라를 여행할 수 있다니 정말 스스로 뿌듯하고 뭔가 이룬 것 같은 보람도 느끼게 되네요. 
   

이 책은 우리가 평소에 잘 알고 있으나 구체적인 정보와 내용을 잘 알지 못하던 내용들을 자세히 알려줍니다. 즉, 중국의 자금성에 대해 어느 정도는 들어 알고 있으나, 명나라 3대 황제 영락제가 건축했다는 것과 자금성의 대문이 천안문이며, 그 광장이 세계최대의 규모로 동시수용인원이 약 100만 명이라는 것 등 자세히 알지 못하는 내용까지도 잘 알려주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 책의 중요한 점은 그냥 그런 내용들을 궁금하게 만든다는 것이지요. 자연스럽게 궁금해질 때 뇌에 기억되는 장치가 잘 작동된다고 들었는데요. 그런 면에서 볼 때, 이 책은 탁월한 구성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책이지요. 우선 이 책을 읽는 이들이 자신의 무지를 자각하기 전에 15세기 유럽의 작은 왕국 카스티야의 제멋대로인 공주와 무식한 그 일행들을 위해 설명하고 있으니 말이예요. 독자인 우리는 그저 그들의 우스꽝스런 여행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구요, 과거에서 미래(현재 우리가 사는 시대)로 온 그들의 웃지 못 할 행동들 때문에 이야기는 정신없이 진행되고 어느새 다섯 나라를 다 돌아보게 됩니다.

이 책의 처음시작을 보면, 15세기 유럽의 작은 왕국 카스티야로 시작됩니다. 왕은 누군가로 인해 살해되었으나 그 범인은 아직 알 수없는 상황, 어서 속히 후계자를 세워야 하는데 그 후계자인 공주가 정신 못 차리고 공부도 하기 싫어하고 파티와 노는 데만 온통 정신이 빠져있지요. 그런 공주를 향해 다가오는 유혹의 손길에 공주는 넘어가게 되고 결국 마법에 걸리게 되고 맙니다.

이 책의 이러한 설정은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을 위해 참 적절하고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기에 참 적합하다고 느껴집니다. 이 책을 단숨에 읽어버린 5학년인 아들은 벌써부터 2권을 사달라고 야단입니다. 왜냐하면 빨리 2권을 읽어야 나머지 나라가 어느 어느 나라인지 또, 공주의 마법이 어떻게 풀리는지와 카스티야 왕국의 새롭게 변화된 모습을 보고 싶기 때문이 아닐까요.

소설책을 읽으면서도 공부할 수 있다면 일석이조겠지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책, 세계지리 소설책을 세계화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분들께 적극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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