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목.금.토.일 친구를 구합니다

화.수.목.금.토.일 친구를 구합니다 ㅣ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23
에블린드 플리허 지음, 웬디 판더스 그림, 정신재 옮김 / 책속물고기 / 2013년 8월

이 책은 주인공인 펠릭스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친구없는 캠프를 떠나야하는...

두려운마음, 설레는 마음, 기대하는 마음 등등의 심경 변화를

일주일 전부터 하루하루 적은 책이다. 

 

무엇보다 친구없는 캠프를 혼자 가는 것이 본인에게는 정말 중요한 일인데,

전혀 무관심한 부모님께 상처받고,

혼자 스스로 해결책을 만들어 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대변해 주는 듯 하다.

 

초등 2학년인 민서는 이 책을 딱 한마디도 표현했다.

 

[나같아두 그러겠다.]

 

하기 싫은 것 억지로 시키는 엄마.

고민 들어주지 않는 엄마.

혼자 하라고 하는 엄마..

 

이런 저런 반성을 하며 엄마도 같이 읽어보면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화수목금토일 각각의 요일마다 펠릭스의 심리상태, 심경변화 등이

잘 구성이 되어 있으나, 행간까지 파악하려면,

고학년은 되야 할 듯 싶다.

 

디자인은 살짝 난해한 것이... 처음 책을 읽을땐 뭐지??했는데...

읽다보니 펠릭스의 심리상태를

절묘히 일러스트와 사진으로 표현한 섬세함이 엿보이기도 한다.